무소속 심재수 거창군의회 의원은 29일 열린 제254회 거창군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통해 ‘고층 아파트의 화재 진압 장비 마련을 통해 고층 건물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심재수 군의원은 “거창 내 고층아파트는 15층 이상이 23개소 60동으로, 1만 명이 넘는 군민들이 살고 있다”라며 “그러나 현재 우리 거창소방서의 차량 보유현황은 15층까지 다다를 수 있는 52m 고가사다리차 한 대, 7층까지 다다를 수 있는 굴절사다리차 1대가 전부”라고 전했다.
이어 심 군의원은 “15층 이상에 거주하는 1만 명이 넘는 군민이 항상 안전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라며 “화재 시에는 군민을 즉시 구조해야 하는 게 우리 의회와 행정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심 군의원은 “72m 고가사다리차를 창원, 통영, 진주, 거창을 기준으로 권역별 광역, 시군에 1대씩 구입해 각 소방서에 배치해야 하고, 옥상 대피와 헬기 구조가 가능한지 설계단계부터 세밀하게 검토되어야 한다”라면서 “추정 예산금액은 많은 것으로 사료되나 군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 예산으로 생각하고 경남 시장 군수협의회에 안건으로 채택해 도지사님께 강력 건의할 것을 요청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심재수 군의원은 “군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 것은 그 무엇보다 후순위에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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