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진상규명 요구’ 집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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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진상규명 요구’ 집회 열려
  • 박재영 기자
  • 승인 2021.04.1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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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내 10개의 시민·사회단체가 세월호 사고 7주기인 16, 거창 4.16 연대라는 이름으로 모여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정부에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4.16 연대에 참여한 시민단체는 거창군농민회, 거창군여성농민회, 거창민족예술인총연합, 거창여성회, 사람사는세상 거창지회, 거창 와이엠시에이(YMCA), 푸른산내들, 함께하는거창, 언론소비자주권행동 거창군지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거창군지부다.

이날 거창 4.16 연대는 거창군청 앞 광장에서 오후 6시부터 한 시간여 동안 다시 촛불! 다시 세월호!’라는 주제로 집회를 열었다. 이 집회에는 시민·사회단체 회원과 시민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집회 주최 측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손 소독과 마스크 착용, 참석자 명부 작성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한 채 집회를 진행했다.

행사에서는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과 시민단체 임원진들의 발언, 추모 공연, 영상 상영 등이 이어졌다. 주최 측은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에게 추모 휘장 등을 나눠주기도 했다.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손 팻말을 들고 정부의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 등을 비판하며 성역 없는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시민들은 문재인 정부는 성역 없는 진상규명 약속을 이행하라.’, ‘세월호 참사 7, 기억과 약속의 4월을 잊지 않고 행동하겠습니다.’, ‘정부는 세월호 참사 정부 기록을 제한 없이 공개하라라고 외쳤다.

진행을 맡은 거창군여성농민회 배경숙 씨는 세월호 참사 이전과 이후의 사회는 달라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런데 7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오늘 어떤 촛불을 들어야 하나?”라며 세월호 7주기, 성역 없는 진상규명을 위해 주민들이 잊지 말아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보다 앞서 오후 5시부터는 거창 와이엠시에이 소속 청소년 동아리 가로등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손 팻말을 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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