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던져버리고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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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던져버리고 놀자’
  • 박재영 기자
  • 승인 2021.11.3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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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초의 새로운 놀이 방식
작은 학교의 이점 살려 특색 교육
▲주상초등학교 학생들이 트리하우스에서 연주 공연을 하고 있다.
▲주상초등학교 학생들이 트리하우스에서 연주 공연을 하고 있다.

 

주상초등학교가 작은 학교의 공간을 활용한 ‘어울린 한마당’을 열어 눈길을 끈다. 전교생이 많다면 만들어 볼 수 없는, 작은 학교만의 이점을 살린 교육이다.
  학교는 16일, 학교 운동장에서 학예발표회의 일환인 ‘어울림 한마당’을 열었다. 이날 어울림 한마당은 ‘공부 던져버리고 놀자’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어울림 한마당에는 모래놀이, 바닥그림 놀이터, 구슬치기, 컵 쌓기 등 총 17개 놀이터가 준비됐다. 놀이터는 학생들과 교사들이 서로 의논해 결정했다. 또, 운동장 한 편의 트리하우스에서는 학생들이 준비한 공연도 마련됐다.
  학생들은 오전 9시부터 12시 20분까지 준비된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았다. 그러다 11시에는 트리하우스의 공연을 함께 보기도 했다.
  특히, 학생들은 놀이를 만드는 것부터 안내도 등을 손수 제작했다. 교사들은 각 놀이터의 놀이지도 교사가 되어 학생들에게 놀이 방법을 설명했다.
  학생들의 모든 활동은 온라인 생방송으로 학부모들에게 전달됐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으로 인해 학부모들이 함께 할 수 없다 보니 온라인으로 중계했다는 것이 학교의 설명이다.
  주상초 관계자는 “작은 학교가 할 수 있는 이점을 살린 교육을 고민했다.”라고 설명하며 “보통 공연 위주로 학예발표회를 하는데, 우리는 놀이도 하나의 배움인 만큼 놀이를 통해 본능을 일깨우기 위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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