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들제보수첩]강 한가운데 어째서 이렇게 많은 종량제 봉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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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들제보수첩]강 한가운데 어째서 이렇게 많은 종량제 봉투가?
  • 유혜민 기자
  • 승인 2022.01.28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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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 심 씨가 종량제 봉투를 수거하고주변 쓰레기도 같이 줍고 있다.
제보자 심 씨가 종량제 봉투를 수거하고주변 쓰레기도 같이 줍고 있다.

 

5교에서 3교 사이 강 곳곳에 웬 쓰레기 종량제 봉투와 음식물 쓰레기가 담긴 봉지들이 널브러져 있다.
  22일 산책 나온 제보자 심 씨의 말에 따르면 이상하리만치 눈에 띄게 쓰레기가 담긴 종량제 봉투와 음식물 쓰레기가 가득 든 봉지가 많이 버려져 있었다고 했다. 한가득 쓰레기를 주워놨는데 다음날 23일, 또 강 곳곳에 같은 상황이 되어있었다고 했다. 전날엔 없었던 곳에도 종량제 봉투가 버려져 있어서 누군가 쏟아부은 것 같은 느낌이라고 했다. 일단 수거 가능한 곳에서 주운 종량제 봉투에 쓰레기를 담기 시작했고 강 한가운데까지는 미처 가지 못했다고 했다. 지나가던 어르신에게 “버리는 사람 따로 있고 줍는 사람따로 있네.”라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쓰레기가 얼마 들어있지 않은 종량제 봉투를 보니 사람들이 강변이나 원상동 공원에서 놀려고 마트에서 간단한 간식을 산 뒤 그대로 쓰레기를 넣고 버렸는데 내용물이 가볍다 보니 바람에 날려 모두 강까지 간 것은 아닐까?하고 추정해본다. 하지만 음식물이 담긴 무거운 봉지는 그냥 던져서 버린 듯하다.
  과연 쓰레기가 든 저 많은 종량제 봉투는 어째서 강 한가운데 곳곳에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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