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영화관(롯데시네마 거창점)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거창읍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거창점은 도시에 비해 문화시설이 많지 않은 농촌지역에서 최신 개봉작을 관람할 수 있는 유일한 영화관이다.
하지만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관람객이 감소해 연간 매출액이 80%나 감소하는 등 경영이 악화돼 폐관 위기에 놓였다.
이에 거창군은 거창의 유일한 영화관을 유지시키기 위해 롯데시네마 거창점과 메가박스 부산 정관점에 거창군의 관광 홍보 영상을 광고로 내보내고 있다. 두 개 영화관은 한 개의 광고회사가 광고 운영권을 갖고 있어서 거창군이 해당 광고사와 계약해 광고를 내보내면 수익을 롯데시네마 거창점에 투자할 수 있다.
이 같은 거창군의 도움에 롯데시네마 거창점은 영화 관람료를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 롯데시네마는 지난해 전체적으로 영화 관람료를 인상한 바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영화관은 단순히 영화 관람의 장소를 넘어 대중문화 공간으로서 한 지역의 문화 척도를 가늠할 수 있는 곳”이라며 “군민들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한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