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Go받Go. Go!Go!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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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Go받Go. Go!Go!클럽
  • 장상규
  • 승인 2022.05.1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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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천초등학교 학부모 동아리 주GoGo. Go!Go!클럽(이하 고고클럽)이 지난 428일 위천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첫 활동을 시작했다. 고고클럽은 경상남도교육청이 주관하는 거창 행복교육지구 사업의 일환인 학부모 동아리 모임이다. 격주 화요일 저녁시간에 모여 음악에 맞춰 농구공을 튀기며 안무하는 리듬드리블을 배운다. 이날 활동에는 학부모와 위천초교생, 위천초 교직원(김동섭 교장 외 1) 17명의 인원이 참여해 인사말을 나누고 기초 동작을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농번기가 되면 농촌의 아이들은 방치되기 십상이다. 이른 아침과 해질녘에 일을 해야 하는 농촌의 특성상 아이들과 어른이 함께 시간을 갖는 것이 여간 쉽지 않다. 또 교통편이 좋지 않은 마을의 아이들은 학교에 있는 시간에만 친구를 만날 수 있다. 더군다나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사회 분위기도 움츠러들면서 아이들은 잃어버린 2년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이에 학부모가 발 벗고 나서기 시작했다. 움츠러든 마을 분위기를 완화시키고 아이들과의 소통을 위해 지난해 가을, 위천초 학부모회 주관으로 운동회가 개최됐다. 이후 고고클럽을 조직하여 동아리활동을 시작한 것이다.

고고클럽 변해량 학부모 회장은 핵가족화의 흐름은 농촌도 피해 갈 수 없었다. 또 다문화가정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라며 소통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시대 흐름에 있다. 활동적인 모임을 통해 아이들과 부모 간의 소통, 지역 주민 간의 소통, 다문화가정의 참여를 독려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라고 동아리 모임의 취지를 밝혔다.

모두가 서로를 알고 있을 만큼 작은 시골마을이지만, 아이들에게 물질적인 유산보다는 좋은 공동체를 물려주고 싶은 것이 이들의 바람이다. 고고클럽 송경숙 학부모 부회장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학업에 열중하기 시작하면 공동체적 생활에 많은 제한이 생긴다. 아이들에게 좋은 공동체성과 마을의 소속감을 가르쳐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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