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거창 지역구로 출마하는 국민의힘 후보들이 19일 오후 5시, 거창군청 앞 광장에서 합동 출정식을 열었다.
이날 출정식에는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거창군수 선거 구인모 후보, 도의원 1 선거구 박주언 후보, 2 선거구 김일수 후보, 군의원 가선거구 김진우·김향란·신중양 후보, 나 선거구 신재화·이홍희·최준규 후보, 다 선거구 권재경·박수자 후보가 참석했다. 또, 이들을 지지하기 위해 같은 당 김태호 국회의원과 최기봉 전 보좌관도 참석했다.
참여한 후보들은 출정식에 앞서 참여한 지지자들에게 함께 인사를 드리고 필승을 다짐했다. 특히, 거창군수 선거 공천을 받은 구인모 후보와 함께 공천 경쟁을 했다 진 최기봉 후보가 서로 안아주며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구인모 후보는 “거창 구치소 신축 문제와 거창 국제연극제 정상화 문제 등 누구도 해결하지 못했던 3대 현안 과제를 말끔히 해결했고, 전 군민 재난지원금 지급, 인구수 도내 군부 2위, Y자형 출렁다리와 감악산 웰니스 체험장, 제2창포원, 회전교차로 신설 등 많은 일을 했다.”라며 “그런데, 일부에서는 전임 군수들 일만 해놓고 저는 한 일이 없다고 한다. 전임 군수들이 저질러놓은 일들을 깔끔하게 마무리했으면 고맙다고 인사는 못할망정 훈수를 해야 하나?”라고 비판했다.
또 구 후보는 “저는 군수선거 출마 이후 네거티브 선거운동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상대방 후보는 매주 네거티브 공세를 하고 있다.”라며 “하지만 SNS에 여론조사를 공유한 것은 이미 선관위로부터 지도를 받아 삭제해 문제가 해결됐고, 업무추진비도 담당 공무원이 일주일치를 몰아서 처리하다 보니 생긴 일”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상대방 후보는 가조에 온천장을 조성한다고 발표했는데, 2015년도에 상대 후보가 군수로 재직할 시에 중국 출장을 다녀오기도 했다. 그런데 지금까지 성사된 것은 하나도 없다.”라며 “양수발전소도 송전탑이 생겨야 하고 환경이 파괴된다. 군민들 모르게 이런 사업을 해도 되나”라고 물었다.
이어 구 후보는 공약을 설명하며 “저에게 군정을 한 번 더 맡겨주시면 도내 군부 인구 1위, 예산 1조 원 시대, 농업소득 1억 원, 산림관광 100만 명 시대를 활짝 열겠다.”라고 덧붙였다.
찬조연설에 나선 김태호 국회의원은 “구인모 군수를 보면서 일을 저질러놓으면 깔끔하게 청소하고 설거지하는, 어머니 같은 군수 같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지금까지는 비포장도로였다. 이제 고속도로에서 세게 한 번 달릴 때가 왔다. 윤석열 정부에서 김태호의 중앙 파워와 도지사 박완수 거창에 구인모 세 사람이 힘을 합치면 못할 일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 출정식에는 국민의힘 당원과 각각의 후보를 지지하는 시민 등이 모인 데다 각 후보자의 선거유세 차량도 집결해 인근 도로에 차량 정체가 생기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