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기 후보, ‘군청 공무원의 조직적 선거 개입’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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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기 후보, ‘군청 공무원의 조직적 선거 개입’ 의혹 제기
  • 박재영 기자
  • 승인 2022.05.24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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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수사기관에 고발할 방침
- 이홍기, "군청ㆍ구인모 후보측, 입장 밝혀야"
공무원 내부 메신저 화면. 이 후보측은 자료를 요청한 증거라고 설명했다.

거창군수선거에 출마한 이홍기 후보가 24,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거창군청 공무원들의 조직적인 선거개입 의혹이 있다며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이홍기 후보는 거창군수 선거 후보자 토론을 앞두고 거창군청 소속 공무원들이 구인모 후보의 공약에 대한 자료와 이홍기 후보의 공약에 대한 반박자료를 만들어 구 후보 측 캠프에 전달한 의혹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내부고발자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의하면, 간부공무원 ㄱ씨의 주도로 담당주사인 ㄴ씨가 지시를 받아 내부 메시지를 통해 위의 자료를 요청했다.”라면서 내부고발자는 구체적인 부서를 나열하면서 공무원 내부 메신저로 요청이 오간 정황 증거공무원 간에 이야기한 정황까지 제공해 주셨다.”라고 설명했다.

내부 메신저를 통해 전달받은 문서의 내용. 이 후보측은 '시니어 헤븐시티'에 대한 반박 자료를 요구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이 후보는 간부공무원인 ㄱ씨는 구인모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이런 일을 벌인 것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라며 공무원의 중립성을 위반한 중대한 선거범죄라고 주장했다.

또 이 후보는 “(자료를 전달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구인모 후보와 거창군 공무원의 부정한 선거개입 의혹인 이 사안에 대해 구인모 후보 측은 즉각 그 진위를 밝혀야 한다.”라며 이 사건을 내사하고 있는 거창경찰서도 즉각 압수수색을 해 관련자를 색출, 엄벌해야 한다. 그렇지 않는다면 이번 선거는 부정으로 얼룩진 선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내부고발자는 극심한 스트레스와 불안감으로 업무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ㄱ씨가 특정 후보 선거를 돕는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인사보복이 두려워 쉬쉬하고 있다고 한다.”라며 내일(25) 이 문제를 수사기관에 고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들신문은 이홍기 후보의 의혹 제기 내용을 거창군청에 전달했으며, 해명 자료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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