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들신문이 창간 7주년을 맞아 지난 6월 10일부터 20일까지 10일 동안 거창 청년들을 대상으로 청년 정책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청년정책의 혜택을 받지 못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0.7%가 ‘정책이 있는지 몰랐다.’라고 응답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20~45세 청년 66명이 참여했으며 총 10개 문항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 충격적인 것은 청년들이 대부분 청년 정책을 잘 모르고 있다는 것이었다. 한들신문이 설문조사를 에스엔에스(SNS) 등 불특정 다수가 접할 수 있는 곳에 주로 홍보했으나 청년 정책에 대해 다소 관심이 있는 청년 활동가들에게도 폭넓게 알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창 청년의 60.7%가 청년 정책이 있는지 몰랐다고 응답했다.
특히, 거창군의 청년 정책 홍보 전략을 다시 고민해야 할 결괏값도 있었다. 설문조사 중 청년 정책을 어떻게 알게 됐느냐는 질문에 59.1%가 ‘지인’이라고 응답했다.
청년 정책에 대한 정보를 얻는데 가장 도움이 되는 매체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도 역시 ‘지인’이라는 응답(34.8%)이 가장 많았다. 거창 내 맘카페나 인스타 등 SNS는 19.7%, 거창군청 누리집은 16.7%, 거창한거창 블로그는 9.1%에 불과했다.
청년 정책의 만족도도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거창의 청년 정책에 대해 만족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는 답변은 19.7%, ‘아니다’는 답변은 25.8%를 나타냈다. ‘모르겠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는데, 응답자의 54.5%가 이를 선택했다.
또 응답자의 69.7%는 청년 정책 중 ‘일자리’와 ‘창업’ 분야에 가장 관심이 많다고 응답했으며, 가장 좋았던 정책은 ‘결혼 축하금’, ‘양육지원금’ 등 현금성 정책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