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성인 남성이 호의적으로 길을 안내해주던 초등학교 학생을 폭행했다 붙잡힌 사건이 발생해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학부모들은 가해자가 풀려나 걱정이라며 안심할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해당 학교 학부모와 거창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성인 남성 ㄱ씨가 초등학교 학생 ㄴ군을 폭행했다. 당시 ㄱ씨는 ㄴ군에게 길을 물어본 뒤 안내해달라고 요청했고 ㄴ군은 길을 안내하고 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ㄱ씨가 ㄴ군을 폭행했고, 다행히 도망친 ㄴ군이 경찰에 신고해 금방 붙잡혔다.
하지만 ㄱ씨는 붙잡힐 당시 현행범이 아닌 관계로, 임의동행 형식으로 조사를 받았고, 조사 뒤 풀려났다.
상황이 이렇자 학부모들은 불안해하고 있다. ㄱ씨가 여전히 학교 주변에서 나타나고 있기 때문. 이에 경찰은 해당 사실을 확인하고 학교 주변 등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경찰 이외에 일대에 대한 순찰이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학교 학부모 ㄷ씨는 “학부모들 모두 걱정하고 있다.”라며 “경찰이 순찰을 강화한다고 하지만 여전히 불안한 만큼 거창군에서도 관심을 갖고 민간단체의 순찰도 강화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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