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현실화되는 코로나19 재유행, 거창군도 확산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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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현실화되는 코로나19 재유행, 거창군도 확산세 지속
  • 장상규
  • 승인 2022.08.0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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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은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자 및 유증상자 등에 대하여 지난 25일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71명이 확진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5월 10일(86명) 이후 최다 확진자 수다. 
  또한 이날 전국 확진자 수는 9만 9,327명으로 10만 명을 육박하며 재유행이 결국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일주일간 거창군의 확진자 수는 32명→38명→59명→42명→51명→44명→40명→71명으로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군담당자는 “전국적 재확산세에 따라 거창도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환자가 특정되어 발생하지 않고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확산 원인을 찾기가 어렵다.”라고 말했다.

확산의 원인, 변이 바이러스?
  현재 국내에서는 전파력과 면역 회피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인 BA.5가 우세종으로 자리잡고 있다. 또한 이런 특성이 더 강한 BA.2.75(켄타로우스 변이) 확진자도 국내 총 4명이 발견되면서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거창군은 이러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통계를 따로 내고 있지 않다. 지난 오미크론 확산시기 정부 지침에 따라 역학조사가 사라지고 신속항원검사나 자가검진키트를 통해 확진 판정을 대체하면서 PCR 검사 수가 대폭 감소한 것이 이유다. 
  결국 거창군에서 유행하고 있는 바이러스의 변이 유무는 알 수 없었다. 확진자 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만큼 거창군민들의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다. 재확산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4차 접종 시작 
  코로나19 재유행이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4차 접종 대상자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대책을 세웠다. 
  거창군에서도 지난 18일 60대 이상만을 대상으로 하던 4차 접종을 50대 이상으로 범위를 확대했다. 또한 만 18세 이상의 면역저하자 또는 기저질환을 가진 사람들도 접종 대상에 포함됐다. 
  감염 취약 시설 종사자에 대한 접종 범위도 확대됐다. 기존 요양병원이나 요양 시설에서만 시행됐던 4차 접종이 접종이 장애인 시설과 노숙인 시설까지 포함됐다. 추후 정신건강시설에도 접종 범위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4차 접종 범위에 포함된 시설에 근무한다고 해서 의무로 4차 접종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거창에 한 요양 시설 근로자는 “각 기관의 내부 규정에 따라 의무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라며 “대부분의 요양·복지시설들은 접종 횟수에 따라 월별 검사 횟수를 달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대한 불편함을 감수하지 않으려 접종을 하는 경우도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면역회피력이 높아 재감염이 많다고 알려진 BA.5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자 중 97%가 첫 감염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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