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들제보수첩]시외버스 ‘쉼터’ 아니고 ‘균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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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들제보수첩]시외버스 ‘쉼터’ 아니고 ‘균터‘?
  • 강서희 기자
  • 승인 2022.08.01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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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주민들이 다른 지역으로 가기 위해 자주 들리는 곳. 그리고 타지역에서 거창을 오면 가장 먼저 만나는 곳. 바로 거창 시외버스터미널.
  그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승객들이 쉬는 쉼터에 설치된 에어컨의 충격적인 모습이다. 
  승객 쉼터에는 두 대의 천장형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는데, 도대체 언제 청소를 한 것인지 모를 정도로 먼지와 시커먼 때가 껴 지저분하다. 에어컨을 뜯어보면 곰팡이가 가득할 것처럼 보였다. 승객이 무더운 여름이면 시원하게, 추운 겨울이면 따뜻하게 대기하기 위해 설치된 쉼터일텐데 이를 보면 선뜻 들어가지 못하고 밖을 선택하게 될 것이다. 무용지물이지 않을 수 없다.
  최근 서울에서는 ‘강남 역병’이 돌았다. 에어컨 등의 위생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레지오넬라균’이 발생, 시민들에게 두통과 고열, 폐렴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거창 시외버스터미널 쉼터 에어컨이 이 정도 상태라면, 언젠가 ‘거창 역병’이 창궐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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