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책, 무엇이 달라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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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책, 무엇이 달라졌나
  • 장상규
  • 승인 2022.08.3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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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코로나19 확진자 수 변화 추이
▲거창군 코로나19 확진자 수 변화 추이

 

거창군은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자 및 유증상자 등에 대하여 지난 8일 코로나19 검사를 실시간 결과 172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지난 6일 133명이 확진되며 4월 26일 102명 이후 처음으로 확진자 수가 100명대를 넘어선 것에 이어, 지난 9일 발표로 이를 한 번 더 경신하게 됐다. 4월 19일(197명) 이후 최다 확진자 발생이다. 
  179호에서 다룬 코로나19 확진자 수 추이 대비 2배가량 확진자 수가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전국적인 재확산 조짐에 우려가 나왔지만 대책 마련 없이 사실상 코로나19의 재유행은 현실화된 것이다.
  이에 군 담당자는 군 내 코로나19 재확산 이유에 대해 “여름 휴가철이 재확산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라고 하면서도 “재확산에 대한 대응책을 따로 마련하고 있지 않다.”라고 말했다. 사실상 2주 전과 달라진 것이 없는 것이다.
  거창군은 신규감염자와 재감염자에 대한 통계도 따로 집계하고 있지 않다. 중복된 감염자를 찾기는 하지만 이를 가지고 통계를 작성할 의무가 없다.
  변이에 관한 통계도 마찬가지다. 검사 후 검체를 검사 의뢰기관으로 전달하면 이를 표본 조사하여 변이에 관한 통계치를 추산하는데, 이에 관한 정보도 전달받지 않고 있다.
  이는 비단 거창군만의 문제는 아니다. 코로나19 과학방역을 표방한 정부는 여태껏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지난 정부의 정책을 대부분 유지 또는 방치하고 있을 뿐이다. 
  방역에 대한 여론이 나뉘고 있다. 이는 정부가 대응책에 대한 타당성을 명확히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과연 4차 접종과 개인방역에 대한 홍보가 전 정부와는 차별화된 ‘과학방역’이라고 할 수 있을까?
  한편, ‘켄타로우스’란 별칭으로 유명한 BA.2.75 변이의 지역 전파가 우려됐으나, 첫 감염자 확인 이후 3주가 지나도록 급격한 확산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예상보다 낮은 전파력에 현재 우세종인 BA.5 변이와 함께 재유행 규모를 키울 가능성은 적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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