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낭비 사례 ‘용암로’, 연결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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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낭비 사례 ‘용암로’, 연결될까?
  • 박재영 기자
  • 승인 2022.08.3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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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모 군수, 해인사 방장 스님 등 친견
▲구인모 군수가 해인사 스님들을 친견하고 있다.
▲구인모 군수가 해인사 스님들을 친견하고 있다.

 

27년째 개통되지 못하고 있는 가북면 용암로가 이번 민선 8기에는 연결될 수 있을지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가북~해인사 연결도로 조성’은 구인모 군수의 공약이다.
  가북면 용암로 중 가북면과 해인사를 연결하는 ‘가북~해인사 연결도로’는 지난 1995년도에 27억 원의 예산을 들여 조성했다. 당시 거창에서 해인사를 방문하기 쉬워진다며 지역 주민들의 기대도 높았다.
  하지만 도로 개설에 동의했던 해인사가 도로 편입 부지 보상 과정에서 돌연 공사를 반대해 무산됐다. 이후 가북면 방면 산 능선까지는 도로가 개설됐지만 해인사 방면은 연결되지 않았다.
  이 같은 이유로 인해 가북~해인사 연결도로는 경상남도의 대표적인 ‘예산낭비 사례’로 지적되어 왔다.
  그러다 지난 2일, 거창군은 구인모 거창군수가 해인사를 찾아 해인총림 방장 원각스님과 주지 현응 스님을 만났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 구인모 군수는 해당 도로의 연결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구체적으로 해인사에서 어떤 의견을 전달했는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거창군은 당시 면담에서 구인모 거창군수는 거듭 가북~해인사 연결도로 사업 등을 상호 협력하자는 제안을 했다고 설명했다.
  거창군이 용암로 연결에 대해 검토하자 가북 주민들은 이를 반겼다. 가북면 주민 ㄱ씨는 “거창 주민들이 해인사를 방문하기 편해질 뿐만 아니라 침체된 가북면이 더 활기를 띠게 될 것.”이라며 “해인사도 여기에 반응해 긍정적으로 검토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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