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군정질문에서 현안 질의
상태바
의회, 군정질문에서 현안 질의
  • 공동 취재단
  • 승인 2022.11.30 14: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수자·김홍섭·신중양·김향란, 군정질문 나서
지역책임 의료기관, 과도한 회전교차로 등 군민의 삶에 밀접한 질의

국민의힘 박수자·신중양·김향란 군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홍섭 군의원이 지난 8일과 9일 열린 군정질문을 통해 집행부에 지역 현안에 대해 질의했다.

 

박수자 의원 “지역책임 의료기관의 현재 추진 상황은?”
  8일 첫 번째 질문자로 나선 박수자 군의원은 지역책임 의료기관의 현재 추진상황과 거창군의 계획 등에 대해 질문했다.
  박수자 군의원은 “지난 209년, 거창적십자병원이 지역책임 의료기관으로 이전 신축이 확정되는 뜻밖의 성과에 기쁨과 함께 군민들의 기대는 치솟았다.”라며 “21년 하반기 연구 용역을 추진했고 올해 4월, 최종 대상지로 선정돼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언론 보도 내용을 보면 부지 매입비는 국비 지원 대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했고, 지난 4일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보면 우리 군에서는 부지에 관한 사항 등 협조하는 것으로 논의됐다고 보도됐다.”라며 “2019년 이후 현재까지 어떠한 노력과 성과가 있었는지, 그리고 신속히 추진하기 위한 계획에 대해서 답변해 달라”라고 요구했다.
  이에 구인모 거창군수는 “거창적십자병원, 경상남도 보건행정과, 보건복지부 등을 방문해 협의했고, 이러한 노력의 결과물로 보건복지부는 거창적십자병원을 이전 신축 대상으로 선정 발표했다.”라며 “올해 4월에는 거창적십자병원이 거창, 함양, 합천군을 관할하는 지역 책임 의료기관으로 최종 확정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거창적십자병원과 거창군이 대토 교환(부지 맞교환)에 대한 의견이 일치해 법령 을 검토하고 있다.”라며 “행정 절차 이행과 사업의 제반 사항 지원을 위해 적십자사와 MOU를 체결, 추진에 부족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답변했다.

김홍섭 의원 “과도한 회전교차로 사업과 거창구치소 인센티브 질의”
  두 번째 질문자로 나선 김홍섭 군의원은 과도한 회전교차로 사업의 문제점과 거창구치소 건립에 대한 인센티브 확보 노력, 대단지 신축 아파트 진출입로 확보 및 인근 도시숲 조성 계획에 대해 질문하며 군민의 우려를 전달했다.
  김홍섭 군의원은 “아림초 인근 회전교차로 설치에 대한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고, 선배 동료 의원들도 철회 의견을 밝혔다.”라며 “하지만 거창군은 ‘안전장치를 강화해 추진하겠다.’라는 답변만 고집했다. ‘군수에게 바란다’에 달린 답변도 재검토 대신 강행 의지만 재확인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주민들의 의견을 100%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김홍섭 군의원의 질의에 대해 구인모 거창군수는 “보행자 안전 확보 방안 도출 후 최종적으로는 학교와 학부모, 군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반영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회전교차로 설치로 인해 군민들과 대립하고 갈등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김홍섭 군의원은 교도소 인센티브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김 군의원은 “정원 400명 중 기결수 300명을 수용하는, 사실상 교도소를 주거지 옆에다 두게 됐다. 주민들은 출소자들로 인한 막연한 불안감을 가슴에 안고 살아가게 됐다.”라며 “그런데, 피해를 상쇄할 만한 인센티브는 어디에 갔나? 거열산성 진입도로를 인센티브라고 말씀하실 건가? 어떤 인센티브를 요구했고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 말씀해 달라”라고 요구했다.
  이에 신순화 미래전략과장은 “지금까지 인센티브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해서 노력했고,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적극적으로 추진했다는 말씀드린다.”라면서 “경남도 인재개발원 이전 계획에 대해 정보를 수집해 적극 대응하는 등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향란 의원 “거창 국제연극제와 거창한마당 대축제 평가”
  9일 첫 질문자로 나선 김향란 군의원은 거창 국제연극제와 거창한마당 대축제에 대한 평가 및 문제점에 대해 포괄적으로 질의하며 철저한 평가를 통해 연극제 및 한마당 대축제의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향란 군의원은 “평가회를 두 달이 지나 하게 된 이유와 관람객 수, 호응도, 경제적 파급효과 등 평가 결과는 어떤지”물었다. 또, “연극축제가 성공하려면 유능하고 전문적인 예술감독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질문에 대해 구인모 거창군수는 “굵직굵직한 행사와 경상남도 종합감사로 인해 대회의실 사용이 불가해 10월 27일 평가보고회를 가졌다.”라며 “이번 거창 국제연극제는 14,426명이 관람했으며 경남 연구원 미래전략본부에 의뢰한 결과 경제적 파급효과는 28억 4,400만 원으로 분석됐다.”라고 설명했다. 거창국제연극제에는 올해 총 11.1억 원의 예산이 지원됐다.
  이어 “유능하고 전문적인 예술감독의 필요성은 충분히 공감하지만 그동안의 거창 국제연극제 기획과 진행, 예술감독의 선레를 비춰볼 때 적임자를 찾기에 어려운 부분이 있다.”라며 “현재로서는 공연예술 전문가인 조직위원장의 초청작 선정과 공모에 의한 작품 선정을 적정 비율로 조정해 전문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보완 방법도 하나의 방안이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신중양 의원 “감악산 축제 부족함 채워야”
  마지막 질문자인 신중양 의원은 감악산 정상 관광객 방문에 따른 환경, 교통문제에 대한 해결 대책 마련과 관광정책을 큰 비전을 가지고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중양 군의원은 “감악산 꽃&별 여행 축제는 매년 수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 올해 주말의 경우 너무 많은 사람이 와서 걱정할 정도였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지 않다는 문제점도 있다.”라며 “인공적인 모습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여겨진다. 우리만의 특색 있는 축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부단히 노력을 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구인모 거창군수는 “감악산 체험장은 꽃을 구경하고 사진을 찍기 위해 가을철 한 달 정도 관광객이 급증하는 현상으로, 관광지로 개발이 완료되지 않은 현시점에서 완벽한 대책을 보여주기에는 현실적 한계도 있다.”라며 “감악산을 찾는 관광객의 불편함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군의 행정력을 집중하여 발 빠르게 후속적인 조치를 반영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거창군 관광 정책의 목표는 우리 군이 자랑하는 관광지에 많은 외부 관광객을 유치해서 주민소득을 창출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국민이 행복한 거창을 달성하는 것”이라며 “거창만의 장점을 살리는 관광 정책을 바탕으로 치유농업과 산림치유 웰니스 관광 정책을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