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 물결의 김천마을, ‘김천 쇠빛 문화한마당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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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 물결의 김천마을, ‘김천 쇠빛 문화한마당 축제’
  • 유혜민 기자
  • 승인 2022.12.1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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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6일(토) 김천리 마을회관 앞에서 ‘김천마을 쇠빛 문화한마당 축제’가 열렸다. 김천지구 도시재생예비사업으로 추진된 이 축제는 김천리 주민협의체가 스스로 축제를 기획하고 진행에 참여한 첫 번째 마을 축제이다. 
  축제가 진행되기까지 두 달 동안은 매주 한 번씩 김천리개발위원회(개발위원장 백성현), 김천리부녀회(부녀회장 전숙향), 김천리청년회(이종균 청년회장), 숲마을청년회(주민대표 양유화) 등 준비위원회와 마을주민, 전문가가 마을축제 워크숍을 통해 축제에 대한 아이디어 회의를 진행하였으며, 이에 마을축제 기획단을 구성하여 주민들이 직접 마을 축제를 추진할 수 있도록 하였다. 
  행사 당일에는 다양한 축제 부스가 진행되었다. 볼거리에서는 우선 김천마을 도시재생사업 활동사진을 전시하였으며, 식전 공연으로 고고장구의 풍물패 공연과 김순남 외 3명의 노래 공연이 있었다. 본식에서는 김천주민들이 마음을 모아 합창한 ‘고향의 봄’ 노래 공연도 있었다.
  체험 부스에서는 주민들의 생생한 현장 참여를 사진으로 촬영하여 제공하는 포토존 운영, 풍선아트 무료 증정, 전통놀이 제기차기 체험, 김천리 윷놀이 대회, 김천마을 알기 OX 퀴즈 대회 등이 준비되었다. 
  먹거리부스에서는 부녀회에서 정성스럽게 준비한 추어탕, 떡, 편육, 김치 등의 식사가 축제 손님들에게 무료로 제공되었으며, 숲마을 청년회에서 준비한 어묵, 커피 등의 간식도 인기를 끌었다.
  행사 홍보와 차량 통제는 김천리 일대에서만 안내되었음에도 당일 행사에 참여한 마을 주민들은 약 300여 명에 이르렀다. 하지만 축제가 시작된 시점에 북적이던 마을 주민들이 식전 공연과 점심 식사가 끝난 뒤에는 귀가하여 자리가 빈 경우도 더러 있었다. 이에 체험 부스에 참가자가 적어 아쉬움이 남는 축제였다. 
  행사 진행을 맡은 거창YMCA 하동근 총장은 “이번 김천 마을의 축제를 기획하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 충돌하기도 하고 고민들도 많았다. 이 모든 것을 잘 화합하여 축제에 녹여내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모두가 열심히 기획한 행사가 오늘 사고 없이 잘 마무리되어서 기쁘다.”라며 행사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마을 주민은 “이 동네에 산 지가 수십 년인데 (김천)동에서 축제한다고 나오라고 해서 나갔더니 너무 신나고 재밌어서 내 춤 한판 추고 왔다.”라며 축제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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