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도시 거창의 겨울, 제30회 거창겨울연극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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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도시 거창의 겨울, 제30회 거창겨울연극제 개막
  • 유혜민 기자
  • 승인 2022.12.1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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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최고의 학생극 페스티벌
초중고 22개 학교, 역대 최다 학교 참가해

 

12월 5일(월), 거창연극학교 장미극장에서는 제30회 거창겨울연극제가 개막했다. 이 연극제는 (사)거창연극제육성진흥회가 주최하고 거창겨울연극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것으로 전국 최초이자 최고의 학생극 페스티벌이다.

문화 불모지 깡촌 거창에 설립된 최초의 극단
  올해로 벌써 30회를 맞은 거창겨울연극제는 1983년 ‘극단입체’의 창단이 시작이다. 입체단원들이 중심이 되어 1989년 거창국제연극제의 전신인 ‘시월연극제’가 탄생되었다고 한다. 그 후로 4년 뒤 거창의 중고등학교 청소년들에게 연극의 꿈과 끼를 키워주자는 취지로 1993년 ‘거창청소년연극제’가 탄생되어 개최되어 오다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위한 ‘거창어린이연극제’가 2000년에 탄생되었다. 2001년부터는 학생극 페스티벌 차원에서 두 연극제를 묶어 2001년에 ‘거창겨울연극제’로 통합 개최되면서 오늘날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직접 참가하는 경연식 학생연극제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아울러 (사)거창연극제육성진흥회에서는 거창에 연극도시로서의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사계절연극제를 만들었는데, 봄에는 거창실버연극제, 여름엔 거창국제연극제, 가을엔 거창대학연극제, 겨울에는 거창겨울연극제가 개최되고 있다. 

올해 전국 최다 학교가 참가, 경연
  거창겨울연극제는 올해 ‘순수한 감성, 재미난 상상, 함께한 감동’을 콘셉트로 하였다. 참여하는 학교는 거창의 초중고가 13개 학교, 통영과 남해를 비롯한 경남의 학교와 연극 단체가 7개, 경남 외 지역에서 참가한 학교와 연극 단체가 2개이다. 기존에 참가 신청한 학교와 연극 단체는 총 31개였는데 서류심사에서 9개 학교가 제외되어 전국의 총 22개 학교가 참가하는 역대 최대 수준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연극제는 경연 형식으로 진행된다. 초등부와 중·고등부를 나누어 심사하고, 심사기준은 대본 등의 작품성 20%, 연기자의 연기력과 스태프의 조화력 30%, 연출의 앙상블 40%, 관객 참여의 홍보력 10%를 합산하여 점수를 매긴다.
  시상에는 단체 초등부·중등부 각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이 있으며 개인상으로는 지도교사상, 지도강사상, 초등부·중등부 각 남자연기대상, 여자연기대상, 연기상과 무대예술상이 있다. 초중고 통합대상팀에는 경상남도 교육감상이 수여될 것이다. 

  연극제 일정은 12월 5일(월)부터 12월 16일(금)까지이며, 작품은 거창연극학교 장미극장을 비롯하여 각 참가학교의 공연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거창연극제육성진흥회는 연극을 저변 확대하고 조기 연극교육 차원에서 학생은 물론이고 일반인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초대장을 발부하였다고 전했다. 취약계층 및 다문화 계층의 어린이와 청소년 가족에게는 S석을 배정해 놓았으며, 초대장이 없어도 극장에 방문하면 최대 120명까지 관람이 가능하도록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공연문의는 거창겨울연극제 집행위원회 (055-944-0660)으로 전화하면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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