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마을에서 사진전이 열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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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마을에서 사진전이 열렸어요
  • 공동 취재단
  • 승인 2022.12.1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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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작가 3인의 ‘거창의 사계’
정비사업 앞둔 동산마을에 활력 기대
▲오윤택 작가가 전시회를 찾은 동산마을 주민들에게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오윤택 작가가 전시회를 찾은 동산마을 주민들에게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농촌공간정비사업을 앞둔 동산마을에 의미 있는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거창사회혁신가네트워크와 상상력임대사업소는 5일부터 16일까지 ‘2022 동산 사진관’을 연다.
  ‘동산 사진관’에는 이상환, 오정식, 오윤택 등 거창의 아마추어 사진작가 3인의 작품 40여 점이 전시됐다. ‘거창의 사계’라는 주제로 전시된 작품들은 거창 곳곳의 아름다운 장소를 담고 있다. 특히, 전시회가 동산마을에서 개최되는 만큼 동산마을을 담은 사진도 있다.
  이번 사진전은 ‘마을에서 열리는 작은 사진전’이라는 것 이외에도 의미가 있다. 외부와 교류가 적은 동산마을에 젊은 청년들이 ‘주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정착했고, 주민들의 마음을 열기 위해 개최한 첫 번째 활동이라는 점이다.
  상상력임대사업소는 현재 동산마을회관 2층에 사무실을 마련해두고 있다. 축산 악취로 인해 외부와의 교류가 거의 없는 곳에서 주민들과 청년이 만나 마을재생의 기틀을 마련해보자는 취지였다.
  이런 의미에서 이번 전시회는 성공적이다. 전시회 첫날 동산마을 주민들이 전시장을 방문해 사진을 둘러보고 청년들과 대화를 나눴다. 또, 외부인의 발길이 적었던 곳에 사진전을 보기 위한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상상력임대사업소 김훈규 공동기획자는 “다른 마을 주민들이 동산마을에 접근하기 힘들었는데, 전시회를 계기로 찾아와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했다.”라면서 “큰 사업이 진행되기 전까지 동산마을 주민들이 참여하는 작은 전시회 등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민과 청년, 주민과 지역이 소통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거창군은 농식품부의 ‘농촌공간정비사업’으로 250억 원을 동산마을에 투자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10월,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현재 1차 연도 기본계획에 착수했다. 이후 내년도 농식품부의 현장 점검과 기본계획 협의를 거쳐 2024년 초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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