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종로구 자매결연 청년 첫 교류 행사 열려
상태바
거창군-종로구 자매결연 청년 첫 교류 행사 열려
  • 유혜민 기자
  • 승인 2023.01.09 15: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거창군-종로구 연계 상생 발전을 위한 교류 행사
“실질적인 자매결연으로 성과를 낼 수 있기를”

 

지난 12월 29일(목), 종로구 청년들이 거창군을 방문하였다. 1박 2일간 진행되는 지역 탐방과 청년 간 송년 워크숍이 있었기 때문이다.
  11월 22일에 거창군은 종로구청에서 서울시 종로구와 양 도시의 발전과 번영을 위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여 상호 우호 협력을 통한 교류 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 도시가 교육·문화·관광 등 폭넓은 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지역 학생 간 적극적인 교육 교류 지원, 문화·예술 자원의 세계화 및 일류화를 위해 상호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으며, 지역 특수성을 살려 교육과 문화를 중심으로 한 다방면의 교류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에 12월 29일 목요일에는 거창군-종로구 자매결연에 따라 종로구의 청년 6명이 거창을 방문하여 지역 탐방 후 종로구 연계 사업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종로구에서는 로컬 여행 분야에서 설재우, 김민하 청년, 푸드 다이닝 분야에는 거창 출신의 음식탐험가 장민영 청년, 한옥스테이 분야에는 프라우들리(한옥스테이 운영 기업) 이동우, 전승범, 이지수 청년이 참여했다. 
  거창군에서도 청년 네트워크 분야의 청년 3명, 귀농 청년 3명, 지역 활동가 청년 9명이 워크숍에 참여하였다.
  행사 1일차에는 Y자형 출렁다리, 창포원 등 거창알기 탐방이 이루어졌다. 이후 거창 해플스 팜사이더리에서 저녁 식사가 있었고 종로구 연계 사업을 논의하는 상호 워크숍이 진행되었다. 워크숍에서는 상호 소개 및 인사 후에 거창군-종로구 자매결연에 따른 연계방안 아이디어 제안과 함께 향후 계획 협의가 이어졌다. 
  2일차에는 수승대 인근에서 조식을 먹은 후 황산마을, 수승대 등 관광지를 다니며 거창알기 탐방을 이어나갔다. 
  워크숍에서는 늦은 밤까지 청년들이 다양한 지역 연계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주고받았다. 종로구 청년들은 거창 농특산물을 이용한 종로구 내 푸드 개발과 판매, 종로구와 연계한 거창 지역의 로컬 여행 발굴, 수승대 황산 고가를 활용한 한옥 스테이 구축 등에 대한 아이디를 제시했다. 특히 거창 출신의 장민영 씨(아워플래닛 대표)는 “거창군 출신으로 거창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전국 각지에 거창의 맛과 멋을 알리기 위해 노력해 왔다.”라며 “앞으로 청년들과 함께 거창농부와 종로 요리사 연결 등 거창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홍보에 힘쓰겠다.”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하였다.  
  거창 청년들은 종로의 공간을 활용한 거창 농특산물 팝업 스토어 아이디어와 전문 분야 창업 컨설팅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종로구와의 교류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하였다.
  이날 워크숍에서 전 청와대 행정관 김훈규 씨는 “종로구라는 도시와 거창이라는 농촌이 만났을 때 벌어질 수 있는 일들은 단순히 농산물이 오고가는 것이 아니다. 농촌에서 바라보는 도시의 모습, 도시에서 지향하는 농촌의 모습이 만나면 두 지역이 얼마나 멋지게 발전할 수 있을까 기대된다.”라며 오늘의 워크숍을 통한 이후의 교류에 기대감을 전했다.
  또한 지역문화 여행 전문가 설재우 씨는 “서울의 고궁 5개가 모두 종로에 있다. 서울의 다른 지역은 따라올 수 없는 역사성이라는 시간의 힘이 있는 곳이다.”라며 “종로에서 직장과 주거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가는 시대의 핵심 지역이 종로라고 생각한다. 그런 종로와 거창의 문화들이 만나서 흥미로운 것들이 많이 만들어지기를 바란다.”라고 앞으로의 기대감을 표했다.
  거창군과 종로구 청년들은 이번 워크숍에서 제시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커뮤니티를 구성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상호 만남을 이어갈 계획이며, 제시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실현하기 위한 후속 모임과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