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의 봄꽃 놀이, 다채로운 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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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의 봄꽃 놀이, 다채로운 행사 열려
  • 이종철 기자
  • 승인 2023.04.1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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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민예총, 곰실덕천서원 봄꽃놀이 개최
마리면 주민자치회, 올해 처음 용원정에서
음악회개최
가조면, 용산숲에서 고향사랑 벚꽃길 걷기대회
제21회 거창3·1민속문화제 열려
▲마리면 고학리 병항마을 입구 ‘용원정 쌀다리’. 벚꽃이 한껏 몽우리를 부풀리고 있다.    ⓒ사진 강서희 기자
▲마리면 고학리 병항마을 입구 ‘용원정 쌀다리’. 벚꽃이 한껏 몽우리를 부풀리고 있다. ⓒ사진 강서희 기자

거창민예총은 제17회 곰실덕천서원 봄꽃놀이 거창, 봄꽃으로 물들다!’ 공연을 48() 오후2시 곰실덕천재 앞마당에서 개최한다. 다시 찾은 봄을 맞이하여 거창민예총이 주최하는 올해 첫 문화공연이다.

  흐드러진 벚꽃이 상춘객의 마음을 달뜨게 하는 곰실 덕천재에서 예술로서 자연과 조화를 이뤄 보자는 의도를 담았다. 지역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생활 향유를 선사하고, 4월 봄꽃을 찾아 곰실을 찾는 상춘객들에게 심신을 재충전하는 휴양지로 자리잡도록 하자는 취지로 시작되었다.

  꽃길터기 길놀이로 일대의 벚꽃을 구경나온 상춘객들을 맞이하며 신명난 사물놀이, 거창작가회의 시낭송과 음악분과 서덕들의 통기타연주&노래 공연, 전통예술공연단 타혼의 창작타악, 창작춤 그리고 마당판굿을 준비하였다.

  또한 부대행사로 봄의 노래 시화전, 키다리아저씨와 함께하는 풍선 아트, 막걸리 한 사발에 부침개를 즉석에서 만들어 먹는 재미까지 더해 봄꽃 만발한 곰실에서 다시 찾은 봄, ‘함께 즐겨봄도 좋을 것 같다.

  거창민예총 관계자는 거창민예총은 올해 첫 문화공연으로 군민들과 함께 어울어져 봄날, 희망찬 꽃들의 소리로 곰실 덕천재를 가득 채울 것은 물론 창작활동을 통해 지역예술인의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화창한 날씨와 함께 기분 좋은 봄날을 만끽할 수 있는 덕천재에서 가족과 친지, 그리고 연인이 함께 꽃노래 꽃바람 가득한 봄나들이 계획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1회 용원정 봄꽃 음악회가 마리면 고학리 용원정 야외무대에서 진행된다. 마리면 주민자치회와 고학리 청년회 주최로 48() 오후 2시부터 풍물패 공연, 색소폰, 트롯기타, 플롯, 트럼펫 등 다양한 연주가 이어진다. 특히 이보향, 박성곤 등 가수를 초청하여 마을 주민들과 한바탕 판을 벌일 예정이다.

  주민자치회 회장은 마을 주민뿐 아니라 많은 관광객이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며 한껏 기대에 찬 희망을 전했다.

  용원정으로 건너가는 돌다리는 일명 쌀다리로도 불리는 곳이다. 조선 시대에 해주 오씨 형제가 진주에서 서울로 가는 길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많은 쌀을 내놓아 건립되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거대한 두 개의 긴 돌을 다리 상판으로 하여 개울에 걸쳐 놓은 돌다리가 놓여 있어 현재는 용원정으로 오가는 용도로 쓰이고 있다. 다리 아래에 흐르는 개울과 다리를 휘감는 벚꽃은 사진애호가들에게 입소문이 난 곳이다.

  가조면 주민자치회와 거창3·1정신계승발전위원회는 48() 오후 130분가북면 용산리 용산숲에서 고향사랑 벚꽃길 걷기대회21회 거창3·1민속문화제를 공동 개최한다. 걷기대회는 주민 친목과 화합을 위하고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용산숲에서 원천청까지 2Km코스를 걷는다.

  또 거창3·1민속문화제는 제104주년 3·1절을 기념하여 선열들의 숭고한 자주독립정신을 기리고 계승, 발전하기 위한 것으로 10년만에 다시 열려 뜻깊은 행사이다. 이날 행사에는 어린이글짓기, 저학년 태극기 그리기 등이 진행되고, 서예와 서각 작품도 전시된다. 가조면 주민자치회장은 고향사랑으로 하나되는 소중한 만남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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