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거창 소재 한국승강기대학교는 전국 각지의 승강기 관련 35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취업박람회를 개최하였다. 서울, 인천, 광주, 천안, 울산 등에서 제조, 설치, 유지보수 등 다양한 직무의 유능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채용박람회에 참가하였다. 이번 취업박람회는 단일 업종을 대상으로 개최되는 특별한 행사이다.

  오전에는 각 업체의 부스에서 채용 상담을 진행하는 가운데 좋은엘리베이터와 GLS가 별도로 기업설명회를 진행한다. 오후에도 개별 부스 상담이 이어지고, 엘탑테크와 신한엘리베이터가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오후 5시에 참가기업 평가회를 열고 저녁 8시에 최종 마무리 된다.

  거창군 구인모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거창은) 승강기 도시입니다. 승강기 R&D 센터가 있고, 승강기 대학, 승강기 산업 단지가 있습니다. 승강기 안전공단은 진주에 있지만, 부설기관인 승강기 안전기술원을 19년 3월 유치했습니다.”라면서 “올 연말에 승강기 산업 복합관을 준공합니다. 준공이 되면 아마 서울에 있는 승강기 인재개발원도 내년 상반기 중으로 거창으로 오기 때문에 명실상부한 승강기 도시가 됩니다.”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참여업체들에게 “(거창에) 투자도 많이 해주시고, 우수한 인재들을 많이 채용해 우리나라가 승강기 관련 세계적으로 우뚝 서기를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거창군은 인구소멸 대응 차원에서 승강기 대학교에 적극 지원하고 있다. 대학교의 기숙사 리모델링 비용으로 47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올해 입학생 전원에 대해 등록금 절반을 지원하였으며, 내년 이후로는 등록금 전액을 지원할 예정이다. 재학생이 거창군으로 주소를 옮기면 기숙사비 3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종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