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바디, 공장신축 투자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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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바디, 공장신축 투자협약
  • 이종철 기자
  • 승인 2023.06.0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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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키트 및 진단용 항원·항체 원료 제조·생산
▲구인모 거창 군수와 정점규 ㈜젠바디 대표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구인모 거창 군수와 정점규 ㈜젠바디 대표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첨단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짊어질 유망 기업이 거창에 공장을 신설하기로 해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거창군은 24일 군청 상황실에서 구인모 군수, 정점규 ㈜젠바디 대표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젠바디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투자협약에 따라 젠바디는 투자 금액 20억 원과 고용 인원 7명으로 거창군 남상면 지하마을 인근에 확장 투자하며 진단키트 및 진단용 항원·항체 원료를 제조·생산할 계획이다. 사업 내용은 ‘실험동물(생쥐)이용 복수 및 항체 제작’이다. 
  젠바디는 2012년 10월 충북 천안시에 설립된 진단용 항원항체 원료 및 진단키트 제조·판매사로서 동종업계 7위의 기업이다. 지난 2015년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유행 시 세계 최초로 진단키트를 개발해 브라질 정부에 진단키트를 공급하며 확진자 수를 감소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던 시기에 개발한 신속진단키트는 간편한 진단과 저렴한 비용이 강점으로, 해외로 수출해 세계적인 위기 상황 극복에도 획기적인 도움을 줬다. 코로나19 단독 진단키트와 뎅기 진단키트 등 내수·수출 사업으로 지난해 1~3분기 젠바디의 누적 매출액은 약 170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젠바디는 지난 21년 6월 식약처로부터 헬리코박터 파이로리(Helicobacter pylori) 감염 진단에 도움을 주는 진단시약인 헬리코싸인 드라이(HelicoSign Dry)의 내수용 허가를 국내 생산업체로는 처음으로 받았다. 또 지난 21년 7월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 ‘GenBody COVID-19 Ag’가 미국 FDA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했고, 그해 9월 24일에는 미국FDA로부터 비강 검체 채취 방식으로 새롭게 긴급사용승인(EUA,EmergencyUse Authorization)을 획득하는 등 세계적인 연구역량을 갖추고 있다.
  정점규 대표(거창 대성고 졸업)는 “고교시절을 거창군에서 보낸 인연으로 거창군에 투자하게 됐다.”라며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더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이를 위해 새로운 기술 혁신을 거창군에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젠바디는 지금까지의 성과와 실적보다도 앞으로의 발전과 성공이 더욱더 기대되는 전도유망한 기업이며, 이번 투자협약 체결은 거창군 바이오산업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라며 “투자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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