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피해없어 ‘천만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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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피해없어 ‘천만다행’
  • 이종철 기자
  • 승인 2023.07.24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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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109명, 안전한 곳으로 대피
거창군, 집중호우 대비 재해취약지 현장점검
▲거창경찰서는 재난 취약지역을 찾아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거창경찰서는 재난 취약지역을 찾아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여름 장마가 625일 시작된 이래 한 달 이상 계속되면서 전국적으로 인명피해 및 산사태, 도로 유실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기상청은 18일부터 19일 아침 사이 예상 강수량도 50~120mm(많은 곳 180mm 이상)으로 예고하고 있다. 19일 오전부터 저녁 사이에도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이 경남내륙 5~40mm로 예측된다고 발표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어

  19일 오전까지 거창군은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고, 가북면 사면 유실 1건은 신고 접수후 장비를 투입하여 복구를 완료한 것 이외에는 별다른 사고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또한 19일 현재 주민 109명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고 있으며, 호우경보가 해제되었지만, 안전 상태를 확인 후에 귀가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지속적으로 내린 장맛비로 지반이 약화돼 산사태 위험성이 높고 하천과 계곡의 수위가 높아져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만큼 주민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하천 근처는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작은 위험이라도 감지되면 신속한 대피를 통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거창군,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구인모 거창군수는 14일 새벽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비상근무를 시행하도록 했다. 오후에는 장마철 집중호우를 대비해 지난 1일 집중호우로 유실된 지방도 1089호선 현장과 건설공사 현장을 찾아 안전관리 실태와 조치사항 등을 긴급 점검했다.

  이번 현장점검에서는 한들지구 양수장 및 송수관로 설치공사, 거창군 다목적 체육관 건립공사 등 군에서 추진 중인 건설사업장의 안전관리 실태와 비상시 대응 조치계획 등을 확인했다.

  거창군은 1519시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날 20시에 군청 상황실에서 간부공무원 등을 비상 소집해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전 부서장이 참석해 기상상황을 공유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복구와 즉시 대응이 가능하도록 사전 점검 사항과 피해 예방 대책 등 부서별 임무를 재확인했다.

  우선적으로 산사태 우려가 큰 중점관리지역 8개 마을 56명의 주민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기로 결정하고 즉시 주민들이 이동하도록 조치했다.

거창경찰서, 집중호우 취약지역 점검

  거창경찰서(서장 임영인)에서도 17일 급경사지, 절개지, 산사태 우려 장소 등 재난 취약지역에 대해 선제적으로 현장을 점검했다. 거창경찰서는 최근 산사태가 발생한 거창군 주상면 완대삼거리, 거창읍 강변둔치 주차장과 송정지하차도 등 재난취약지역을 찾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집중호우 대비태세를 강화했다. 또 경찰은 1718시 집중호우 관련 경계강화를 발령하고 전 직원 비상출동 대기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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