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화물차량... 주민들의 불안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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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화물차량... 주민들의 불안 잇따라
  • 김혜림 인턴 기자
  • 승인 2023.08.2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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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도 1089호선 주상~고제 구간
대형화물차량 통행량 많아 교통사고 우려 높아
▲주상면에서 고제면 올라가는 도로. 대형화물차량이 지나다니고 있다.
▲주상면에서 고제면 올라가는 도로. 대형화물차량이 지나다니고 있다.

지난달 18일 고제면 봉산리 봉산 슈퍼 앞 사거리에서 70대 어르신이 뒤따라오던 대형화물차량에 치여 다리 절단 수술을 받았다. 사고가 난 도로는 고제에서 무풍 쪽으로 올라가는 도로로 대형화물차량이 정차된 버스를 보고 반대편 차선으로 추월하려다가 버스에서 내린 70대 어르신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그대로 덮친 것이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다리 절단으로 인한 장애가 생겼다.

  주상면에서 고제면 가는 길에 대형화물차량이 많이 다니고 있는데 주로 오전 6~오후 6시에 출퇴근하는 주민들이 운전하는데 위협을 받고 있다.

  주상면에서 고제면까지 개인 차량으로 11분 거리(10km)이다. 지방도 1089호선에는 구간단속도 이뤄지고 있는데 시작 지점은 연교마을 회관에서 도동마을회관까지이며, 과속 단속 카메라와 방지턱도 있어 운전하는 데 큰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한편 거창경찰서는 국도 3호선 및 지방도 1089호선에 교통사고 위험 구간에 대해 선제적으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도로 및 교통안전시설 개선을 지난 4월부터 추진해 왔다.

  지방도 1089호선은 거창 고제면과 주상면을 잇는 도로로 주변 석재단지 밀집으로 인해 대형화물차량의 통행량이 많아 구간 단속카메라 설치 등 지속해 교통안전시설 확충에 노력해 왔다.

  사고위험 사각 지점에 대해 이동식 무인 단속카메라 설치 및 미끄럼방지 시설 등으로 더욱더 주민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거창군 등 도로관리청과 협조했다.

  이에 대형화물차량 및 과속 차량 등 주요 사고위험 요인을 사전에 발굴해 지속적인 단속을 병행, 서한문 발송·안전 운행 및 교통법규 준수를 당부해 교통안전 홍보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거창경찰서는 이번 교통 사고위험 구간 도로 및 교통안전시설 확충과 단속을 통해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안전한 거창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주민 ㄱ(57) 씨는 워낙 주상에서 고제로 올라가는 길이 가파른데 반대편 차선에서 대형화물차량이 줄지어 내려오니 무서워서 운전을 못 하겠다. 일반도로에 비해 구간단속도 심하고, 조심하자는 의미는 알겠으나 운전하는 데 불편한 게 이만저만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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