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의 임진왜란 전승지, 우척현전승기념대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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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의 임진왜란 전승지, 우척현전승기념대전 열려
  • 백종숙 편집장
  • 승인 2023.08.2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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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영무예단이 무술 시연을 하고 있다.
▲통제영무예단이 무술 시연을 하고 있다.

지난 816일 웅양면 어인마을에서 임진왜란 때 값진 승리를 이끌었던 우척현 전투 승전기념행사가 열렸다. 연일 폭염 경보 발효 중에도 행사장에는 200여 명이 참석하여 우척현 전투의 의미를 새겼다.

  이날 행사는 1부 거창지역 의병합동 추모제례와 2부 기념식으로 진행되었다. 1부에서는 우척현 전투를 승전으로 이끌었던 의병도대장 김면, 의병참모장 문위, 윤경남, 류중룡, 의병선봉장 변혼, 기병유사 정유명, 전팔고, 성팽년, 산척대장 서인손, 무명의병을 추모하였다.

  2부에서는 통영의 통제영무예단의 무술 시연과 안철우 거창문화원장의 기념사, 이종하 거창군 부군수의 격려사, 김면 장군 후손 대표의 축사로 이어졌다.

  우척현 전투는 임진왜란 초기 15928월에 거창의 북쪽 우두령에서 일어난 전투로 김면 장군, 거창의 정인홍, 곽준, 문위 등의 의병장과 2,000여 명의 의병이 일본군의 전라도 진출을 막은 임진왜란에서 빛나는 승리의 전투이다.

  2016년 우척현 전투의 의병도대장인 김면 장군의 후손과 마을주민들의 기념식으로 시작되어 올해로 7년째를 맞이한다. 2020년부터 전승기념제는 거창문화원이 주최하고 우척현 전승기념제전위원회가 주관하였다. 문화원이 주최하면서 우척현 전투의 역사적 의의와 중요성에 대해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다.

  한편 우척현 전투 승전기념제전 행사는 승리를 자축하는 기념행사보다 추모제에 초점이 맞추어 있다. (54) 씨는 승리를 자축하는 기념행사인데 추모제에 너무 시간이 많이 배정되어 있다. 날도 더운데 40분간 제를 지내는 건 이해가 안 간다.”라며 추모제보다 승리를 자축하는 주민 행사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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