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다축과원 농업용 로봇 연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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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다축과원 농업용 로봇 연시회 개최
  • 이종철 기자
  • 승인 2023.10.1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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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축 사과원, 농업용 로봇 선보여
▲구인모 거창군수가 직접 방제로봇을 시운전하고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가 직접 방제로봇을 시운전하고 있다.

윙윙~소리와 함께 방제약품(시연에서는 생수)을 내뿜으며 천천히 다가오는 로봇 방제기가 늠름하다. 땅 속 20~60cm에 묻은 유도선을 따라 운행하면서 과수의 하단에서부터 상단까지 골고루 뿌려주고 있다. GPS를 활용해 자율주행하는 제품도 곧 출시된다고 한다. 이제 농부의 구슬땀을 대신하는 로봇 과수원이 등장하고 있다.

  거창군은 5일 주상면 성기리 다축 사과원(대표 김병철)에서 구인모 군수, 이홍희 군의회 의장, 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12대 확대의장단 7, 농업인 및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수 농업용 로봇 현장연시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연을 한 로봇은 방제로봇 2, 제초로봇과 생육모니터링로봇 각 1종으로 기계화 도입에 최적화된 다축 사과원에서 자율주행하며 작업을 수행하는 미래 스마트 과원의 모습을 선보여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다축형 재배는 하나의 밑동에서 원줄기가 Y자 모양으로 두 갈래, 네 갈래, 여섯 갈래 등으로 벌어져 자라는 방식으로, 작업이 간단하여 노동시간이 줄고 방재 약 사용량을 최소화할 수 있어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특히 기계화에 용이하다.

  군은 올해 3월 농촌진흥청 농업용 로봇 실증지원사업의 과수분야에 최종 선정돼 전국 최초로 사과원에서 과수용 로봇 4(방제로봇, 제초로봇, 추종형 운반로봇, 생육모니터링로봇)을 실증하고 있다. 사업규모는 13.6ha, 사업비는 10억원에 이른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거창사과가 경남 사과산업을 주도하는 선도적 위치에 있는 만큼 경남과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거창 미래형 사과 다축과원 조성사업에 경남도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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