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국제연극제 평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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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국제연극제 평가회 개최
  • 백종숙 편집장
  • 승인 2023.10.3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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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제 평가회에 6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하였다.
▲연극제 평가회에 6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하였다.

거창문화재단은 지난 1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제33회 거창국제연극제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

  하종하 부군수, 군의원, 연극제 자문단, 실과부서장 및 읍·면장, 유관기관 관계자 등 60명이 참석하였다.

  평가 보고회는 행사 결과, 연극제 평가, 공연작품 현황, 행사 집행 내역, 부서별 행사지원 및 연극제 평가와 거창교육지원청, 거창소방서 등 유관기관의 의견도 반영하였다.

  거창문화재단은 33회 연극제에 국내외 51개 단체가 참여하여 75회 공연했고, 전체 관람객은 23,278, 입장권 판매 수익금은 약 61백만 원이라 보고했다. 거창군이 의뢰한 사회문화연구실은 관객설문 조사표를 바탕으로 방문객 수 및 지출비용,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했다. 올해 연극제 방문객 수는 작년 수 대비 61.4% 증가하였으며, 방문객 1인당 평균지출비용은 110,261원으로 조사되었고, 경제적 파급효과도 증가한 것으로 보고하였다.

  거창국제연극제는 수승대 천혜의 자연환경을 축제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 거창국제연극제만의 특징이라고 총평했다. 아쉬운 점으로 야간 안전상의 이유로 수변 돌계단을 폐쇄하여 일반인이 개막공연 관람에 불편했으며, 일부 공연작의 낮은 공연 수준, 공연작품 선정 방식, 경연 공연이 없었다는 점, 연극보다 음악극 위주의 공연이 주류가 되었다는 점을 들었다.

  거창군의 평가 보고회는 성과분석, 발전을 위한 자문단 의견, 현장모니터링 보고서 결과 등 여러 방면에서 다루었다.

  하지만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평가를 위해서는 별도의 평가단이 필요하다. 관계자의 내부적 평가회로만 그치지 말고 지역 연극인과 주민 그리고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평가단을 구성해 객관적 시점에서 진단해야 올바른 발전 방향을 잡을 수 있다.

  특히, 연극제가 지역민의 축제가 되기 위해서는 관 주도의 행사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지적에도 주목해야 한다. 과별 공무원들의 단체 연극 관람과 읍면 주민자치회 및 이장단 등의 단체관람은 여전히 연극제가 동원된 인원으로 채워진다는 인상을 준다. 연극제는 거창 군민의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한다. 자화자찬으로 자부심도 좋지만 자기 관조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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