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천면은 거창마을만들기 지원센터에서 지원받아, 11월 1일(수)부터 12월 15일(금)까지 파크골프, 인형극, 한지공예, 가죽공예 프로그램을 추가하기로 했다.
파크골프는 일반골프를 생활 스포츠로 변형하여 연령과 성별 신체 상태와 관계없이 즐길수 있도록 어르신의 신체적 특성을 고려하여 만들어졌다. 일반 골프공보다 큰공을 사용하는 것이다. 정기총회를 가질 만큼 많은 사람이 참여하여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한지공예는 목재가구에 한지를 덧붙여 탈색시키는 방법으로 수업하여 주민들의 호응이 좋다고 한다. 가죽공예는 신청인이 적어 실시되지 못했다.
인형극 프로그램은 특이한 수업인데 천에 솜을 넣고 바느질한 인형을 직접 만들어 공연하는 것으로 주민들에게 새로운 관심을 받고 있다.
기존 인형극단의 대본을 읽어보고 나서 인형조종술을 배워 실제로 인형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다. 기존 인형극단은 원학골이라는 이름으로 위천지역주민으로 결성된 지역사회 연극단체이다.
강사님도 강의를 듣는 사람도 화요일, 수요일 저녁 7시에 모이는 직장인으로 모두 지역주민이다. 인형극내용은 위천지역의 명승지와 옛이야기를 주제로 주민들의 생활언어로 만들어져 친숙함을 준다.
수승대 거북바위 이야기를 거북할매가 주인공으로 각색된 <바위가 된 거북>과 금원산의 황금원숭이 이야기를 귀촌한 위천 가족을 주인공으로 각색한 <안녕! 황금원숭이>와 신라 백제의 경계인 위천지역에서 사랑을 나누었던 선화공주와 서동의 이야기를 해피엔딩으로 각색한 <선화공주>를 인형극으로 만들어, 아이들과 노인들을 대상으로 공연하였다.
좀 더 다양한 연령층의 주민이 회원으로 확장되기를 바라며 인형극단 원학골이 지역인형극단으로서 입지를 다지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