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다큐멘터리 ‘화양연화, 할매는 여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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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다큐멘터리 ‘화양연화, 할매는 여고생’
  • 김혜림 인턴 기자
  • 승인 2023.12.0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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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숫자! 거창한 할머니들의 고등학교 생활

아림고등학교 만학도 반에 다니는 할머니들의 여고 생활을 담은 KBS 특집 다큐멘터리 화양연화, 할매는 여고생이 지난 26KBS 1TV에서 방송됐다.

  KBS 다큐멘터리 화양연화는 못 배워서 답답한 삶이었지만 묵묵히 자식들을 키워내고 집안을 일궈 온 할머니들의 고등학교 생활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아림고등학교에는 손녀·손자뻘 되는 학생들과 열심히 토론하고 함께 시험공부를 하는 할머니들이 있다. 다름 아닌 아림고 만학도반 학생들이다.

  만학도 반 학생 대부분은 성인문해교육 학력인정 교실을 통해 초중학교 학력을 인정받은 뒤 아림고등학교에 진학했다.

  주변에서는 늦은 나이에 배우는 것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늦었기에 고등학교 과정은 여든 나이의 할머니들에게 배움을 넘어 그들의 고단했던 삶의 힐링이고 마지막 인생을 완성해 가는 길이다.

  할머니들은 하나같이 교복을 입고 시내를 활보하는 것도 공부하는 것만큼 행복하다.”편도 한 시간 반, 새벽 등교에도 불만이 없다.”,“학교 가는 길은 늘 기다려진다.”라고 말한다.

  올케와 시누이가 함께 다니기도 하고 아내의 진학을 보고 남편이 중등과정에 입학하기도 했다.

  이혜연(58·아림고 2학년) 할머니는 저는 중국에서 와서 한글을 몰라서 어려웠다. 꼭 대학까지 진학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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