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서 기증해 지역사 연구에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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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서 기증해 지역사 연구에 활용
  • 이종철 기자
  • 승인 2023.12.2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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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보물로 거듭난 가보
동계 정온 선생 후손 127점
벽은 진재해 선생 후손 106권

거창문화원(원장 안철우)은 지난 1211일 문화원장실에서 부설 향토사연구소장(소장 정시균)과 관계자들이 자리한 가운데, 귀중한 자료를 기증한 동계 정온(桐溪 鄭蘊) 선생의 후손 정한(88, 위천 장기리 출신) 씨와 벽은 진재해(僻隱 奏再奚) 선생의 후손 진기돈(67, 가조 도리 출신) 씨에게 기증서를 전달하였다.

정한춘 씨는 선대유묵(先代遺墨)동계선생유집(桐溪先生遺集), 동계선생문집습유(桐溪先生文集拾遺), 시장(諡狀草: 동계 선생 시호 초안), 정절귀거래사 서첩(陶靖節歸去來辭 書) 등 고서 및 족보 95, 그밖에 고문서 등 127점을 기증하였다. 특히, 음으로 발견된, 동계 선생이 1614년 제주 대정 유배지에서 쓴 친필 유묵인 초계정희주전(草溪鄭希周傳)’도 기증하였다. , 진기돈 씨는 문중 선조로 숙종조에 화원(畫員)이셨던 벽은 선생의 실기와 유집, 그리고 지역 선현들의 귀중한 향유집(鄕儒集)을 기증하였. 벽은실기(僻隱實紀), 벽은유집(僻隱遺集) 등 고서 106권을 기증하였다.

두 기증자는 선조들께서 직접 공부하시던 책과 대대로 내려오던 고문서라 의미가 더 깊다.”고 하면서 거창문화원에서 잘 보존하고 활용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안철우 원장은 기증서 전달식에서 집안의 소중한 자료를 기증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우리 지역의 역사문화 발전에 크게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라고 했으며, 부설 향토사연구소 정시균 소장도 우리 지역 선현들의 유묵과 문집 등 많은 고문서가 지역사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거창문화원에서는 고문서를 기증받고 있으며, 기증자에 대한 예우로 기증서를 전달하고 문화원 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고문서 자료실을 운영하여 소중한 자료들을 관리하고 군민들께 열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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