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농업 활짝 꽃 피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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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농업 활짝 꽃 피우다
  • 이종철 기자
  • 승인 2024.01.08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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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축과원 전환, 스마트팜 조성 사업 등 박차
거창군 미래농업복합교육관 건립 준공식, 다양한 농업 교육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거창군 미래농업복합교육관 건립 준공식, 다양한 농업 교육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거창군은 농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다축과원 확대 사업과 스마트팜 조성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기존 사과농사에 많이 사용되던 방식인 세장 방추형 대신, 사과를 직각 벽 모양으로 키우는 다축과원이 미래형 과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다축과원은 노동력은 줄이고 수확량은 많이 확보하며 기계화에 적합하다는 강점이 있다.

거창군은 고령화되고 있는 농업인에게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다축과원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거창사과 도입 100년인 2029년까지 368억 원을 투입해 거창군 사과 재배면적의 1/4수준인 400ha까지 조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까지 아카데미 교육과 사전 예정지 관리를 통해 45ha 과원을 조성했고, 정부의 농업용 로봇실증지원사업을 통해 과수로봇 4종을 현장 실증 중이다.

또한, 청년 인구 유입과 노동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250억 원 규모의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공모사업에도 도전한다.

농업기술센터 뒤편에는 내년 초 준공 예정인 컨테이너형 수직농장의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이 수직농장이 준공되면 적절한 환경조건으로 다양한 농산물의 스마트팜 맞춤형 생산과 맞춤형 기술 보급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환경 개선 위해 농촌협약지원센터 신축, 동산마을 정비

나아가 미래 농촌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도입하고 있다. 인구감소와 읍면 간 불균형 성장이라는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해에는 농림축산식품부 농촌협약(470억 원)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이 사업은 현재 2027년까지 거창읍에 농촌협약지원센터를 신축하고 청년문화 활력소 조성 등 계획이 세워지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한센인 집단 거주지로 50년 동안 축산 악취 민원에 방치됐던 거창 동산마을을 농촌공간정비사업(250억 원)을 통해 2027년까지 정주환경 개선과 농촌공간 재생으로 살기 좋은 마을로 재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생산-유통-소비를 아우르는 푸드플랜 구현 및 먹거리재단 설립 검토

거창군에서는 지역먹거리 담당을 신설하여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운영, 로컬마트 운영, 외식산업 육성 등을 연계해 거창군의 먹거리를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만들기 위한 통합 먹거리 정책도 시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생산-유통-소비를 아우르는 푸드플랜 구현을 위해 노력 중이다.

먼저, 생산에서는 중소고령농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을 위해 로컬푸드를 활성화시키면서 농업관련 부서와 위탁 단체 간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공공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먹거리재단 설립을 검토 중이다.

또한, 최근 Y자형 출렁다리, 거창창포원, 감악산 등 거창을 찾는 많은 방문객이 지역에서 돈을 쓰고 가는 체류형 관광을 위해 마리 음식거리 조성, 거창 대표 음식 선정, 수도권 거창데이 행사도 신규시책으로 발굴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농업 육성 차원에서는 유기농복합단지 조성에 2026년까지 총18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거창창포원 일원에 친환경 농산물 식당, 판매체험장 등의 복합공간 조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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