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형 119신고접수시스템’ 더 똑똑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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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형 119신고접수시스템’ 더 똑똑해진다
  • 한들신문 이종철 기자
  • 승인 2024.01.0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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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남도 소방본부는 인공지능(AI) 기반 신고접수시스템의 기능 강화를 위한 고도화 사업을 완료하고 본격 운영한다.

  ‘인공지능 기반 119 신고접수시스템은 음성 통화로 이루어지는 119 신고 내용을 문자로 전환하여 모니터에 표시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도민의 음성 인식률을 높이기 위해 기존에 119에 신고 접수된 녹취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 사투리와 억양, 위치 인식 등을 인공지능에 학습시켜, 지역적 특성을 감안한 재난정보를 상황실에 제공한다.

  경상남도 소방본부는 2022년 일부 접수대에 119 신고의 음성인식 기반을 마련하고, 화학물질 대응 지침서 표출 기능을 구축하였다. 202312월부터 인공지능 신고접수시스템을 전 접수대로 확대하고, 신고 내용 분석 기능을 강화했다.

  인공기능 기반 신고접수시스템은 세부적으로 병원 및 약국 안내가 필요한 경우, 신고자위치 반경 내 의료기관 정보를 조회하여 거리순으로 추천하고, 의약품 명칭을 인식하면 실시간으로 세부 정보 조회 후 약품 간 상호작용, 부작용 등을 표출하며 즉시 신고자에게 전송할 수 있어 업무 자동화가 가능하다.

 

실시간 의약품 정보제공
                                                               실시간 의약품 정보제공

   또한 통화 내용 분석을 통해 증상을 판단한 후 의료상담 프로토콜을 제공하여 중증도 판별 및 응급처치 방법을 안내하며, 신고접수 시 공동 대응이 필요한 유관기관 목록을 제시하고, 전화 연결이 가능하여 신속한 상황전파로 재난 대응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도로명, 지번 주소, 승강기·전신주·국가지점번호 등의 위치를 인식하면 신고접수시스템 전자지도에 연계·표출하여 즉각적으로 위치를 파악할 수 있으며 재난 유형에 따라 상황관리 지침서 및 필수 질문 목록을 표출하여 재난 핵심 정보의 누락을 방지한다.

 

119 종합상황실 AI시스템 운영 모습
                                                    119 종합상황실 AI시스템 운영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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