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을 따뜻하고 보람있게 보내는 방법의 하나는 지역의 도서관을 활용하는 것이다. 위천면 작은도서관은 복지회관 2층에 자리 잡고 있다. 복지회관 안에 있으니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관심있는 지역민까지 포용할 수 있다. 2024년도 복지관 프로그램은 노래 교실, 서예, 인형극, 라인댄스, 스포츠댄스, 한지공예 등이다.
2층 도서관에서 책을 읽다 눈을 들어 창밖을 보면 덕유산 줄기의 작은 산들이 친구처럼 버티고 있다. 도서관의 밝고 쾌적한 환경은 책을 읽기에도, 취업시험 준비에도,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 시간을 메우기에도 좋은 공간이다. 거창의 공립형 작은 도서관은 위천면 작은도서관, 가조면 작은 도서관, 거창군 청소년 문화의 집 1층에 자리한 글벗나래 도서관이 있고, 참살이 작은도서관, 국경마을 작은도서관 등 13개 사립 작은도서관이 있다. 특히 올 2월에 개관 예정인 북상초등학교 옆 만화도서관이 기대된다. 특화된 여러 도서관은 우리의 삶을 풍부하게 만든다.
긴 머리의 신서영 사서는 이곳에서 책도 읽고, 뜨개질하며 담소하거나 이웃끼리 서로 알아가는 만남의 장으로 만들고 싶다며 커피를 맛있게 타 주기도 한다. 카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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