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북면 단지봉 풍력발전소 건립 계획...주민 반대로 백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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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북면 단지봉 풍력발전소 건립 계획...주민 반대로 백지화
  • 한들신문 이종철 기자
  • 승인 2024.03.0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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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북면 면사무소 대회의실에서 풍력발전소 찬반 투표 진행
거창군 가북면 면사무소 대회의실에서 풍력발전소 찬반 투표 진행
거창군 가북면에  "결사반대" 현수막을 주민들이 게시했다
거창군 가북면에  "결사반대" 현수막을 주민들이 게시했다

가북단지봉풍력대책위원회는 36() 가북면사무소 2층 대회의실에서 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참석자 36명 중 35명의 압도적 반대로 풍력발전소 건립을 백지화시켰다.

이날 회의에는 가북면의 옥산, 박암, 내촌, 심방, 중촌, 회남 등의 마을에서 마을 이장과 마을 대표, 사회단체 대표 등 36명이 참석하였다. 주민자치회 회장, 이장협의회 회장, 내촌리 이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가북단지봉풍력발전소 사업은 가북면 중촌리 단지봉 일원의 약 30만 평 면적에 발전기 10기를 건설하는 계획이다. 사업 규모는 약 6.6MW 용량으로 총사업비는 약 2,100억 원이다. 발전기 높이는 100~110M, 날개 길이는 75~80M 정도이고 거창변전소까지 송전선로(고압선) 길이는 약 20Km이다.

해당 사업체는 현재 흰대미산에 풍향 계측기를 설치하여 풍향을 분석 중이다.

이날 회의에서 주민들은 소음으로 인한 불면증과 두통 및 심리적 불안, 가축의 질병 발생,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저주파로 인한 신경계내분비계 질환, 고압 송전선로 건설에 따른 전자파 피해, 심한 경사로 인한 산사태 위험, 발전기 화재로 인한 산불 위험, 전파방해로 인한 TV수신 방해 등을 이유로, 결사반대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거창군의회와 거창군은 풍력발전소 신규 건립에 대해 거리제한 규정을 명시하는 조례를 조속히 제정해 주민 갈등을 최소화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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