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5주년 삼일절 제례 및 기념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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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주년 삼일절 제례 및 기념식 열려
  • 위천,북상면 박정임통신원
  • 승인 2024.03.1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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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31일 오전 10시 위천장터에 있는 3·1운동 기념비 앞에서 위천면민들의 제례와 105주년 3·1절 기념식이 있었다.

  이날은 일본제국주의 탄압을 연상시킬 정도로 차가운 바람으로 벌벌 떨게 만드는 날씨였지만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다.

  거창에서는 위천면과 가조면에서 만세운동이 있었는데, 위천면에서는 장날 네 분의 애국지사가 앞장서 위천면민을 이끌었는데 정대필, 유희탁, 이형준, 유한탁이다.

삼일절 제례는 이분들을 기리는 제사형식으로 진행됐다돼지머리와 과일, 명태 등 유교 형식의 제사상을 차려두고 제사를 총괄하는 원남정교회의 조대형(85)씨가 진행했다.유교의식대로 치러진 제례는 멋진 조선 시대 제의복으로 갈아입은 제관(면장, 학당관계자, 마을유지)들은 독립운동가의 영령 앞에 고개 숙여 절하고 나라의 안녕을 기원하였다. 기념식장 주변으로 스며드는 종묘제례악은 숭고한 정신을 일깨우는 데 한몫했다.

  제례가 끝나고 독립선언문 낭독을 시작으로 기념식이 시작되었다. 많은 이들의 축사가 있었고 면민의 의기를 돋우는 데는 태극기를 들고 하는 대한독립만세 삼창이 크게 힘이 되었다.

  한편 가조면 기미독립만세기념탑에서도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05주년 3·1절 기념식을 개최됐다. 식전 행사로 충의사에서 순국선열에 대한 추모제를 지내며 3.1 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의 넋을 위로했다. 이어 기념식에서는 국민의례, 헌화, 분향, 독립선언서 낭독, 기념사,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경건한 분위기 속에 진행되었다.

  3·1만세 정신은 무엇일까? 애국심의 발로일 뿐만 아니라 불의에 대한 항거이지 않을까? 제례와 기념식에 참여하면서 오늘처럼 태극기가 아름답게 보였던 때가 있었던가? 기념비에 하얀 국화로 헌화하면서 그 정신을 음미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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