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원산생태수목원, 봄의 전령 ‘너도바람꽃’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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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원산생태수목원, 봄의 전령 ‘너도바람꽃’ 활짝
  • 한들신문 이종철 기자
  • 승인 2024.03.1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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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 속에서 겨울과 봄의 경계를 알리다
금원산 계곡 자생지
너도바람꽃 꽃망울 터트려…

  금원산생태수목원 계곡 자생지에서 지난 23일 봄을 알리는 너도바람꽃이 꽃망울을 활짝 터트렸다. ‘사랑의 비밀이라는 꽃말을 가진 너도바람꽃이 낙엽 덤불 사이로 고개를 내밀고 봄이 오고 있다고 전한다.

  금원산생태수목원은 거창군 내 해발 900미터(m) 고산 지역에 있는 전문수목원이다. 이곳에는 지난 겨우내 쌓인 잔설이 아직 남아 있지만, 너도바람꽃은 동토의 시간을 견뎌낸 것이다.

  봄바람을 몰고 온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너도바람꽃은 미나리아재비과로 우리나라 산지의 반그늘 계곡부에 다습하고 부엽토가 쌓인 곳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줄기는 연약하고 키는 15센티미터() 정도로 자라며 잎은 깊게 세 갈래로 나누어진다. 꽃은 흰색으로 꽃자루 끝에 2센티미터() 내외의 한 송이가 피며, 꽃이 필 때는 꽃자루에 꽃과 자줏빛 잎만 보이다가 꽃이 질 때쯤 녹색으로 바뀐다. 열매는 6~7 월경에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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