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가야산권 관광벨트 조성사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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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가야산권 관광벨트 조성사업 참여
  • 한들신문 이종철 기자
  • 승인 2024.03.25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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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성주·합천군과 함께 광역관광 협력 체계 구축
▲ 거창군이 가야산권 관광벨트 조성을 위한 광역 업무협약을 맺었다.
                            ▲ 거창군이 가야산권 관광벨트 조성을 위한 광역 업무협약을 맺었다.

거창군이 인구소멸 위기를 돌파할 새로운 실마리를 마련하기 위해 가야산권 관광벨트 조성사업에 참여 하기로 해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인구감소라는 현안문제에 직면한 상황에서 남부내륙철도 및 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철도 건설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향후 100년 미래를 향한 중요한 변곡점을 맞이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거창군은 15일 고령군청 대가야홀에서 고령군, 성주군, 합천군과 함께 4개군 관광산업의 협력을 위한 가야산권 관광벨트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경북과 경남의 접경지역 4개 지자체의 단체장 구인모 거창군수, 이남철 고령군수, 이병환 성주군수, 김윤철 합천군수, 관계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관광벨트 조성 개요 설명, 인사말, 협약 체결식 순으로 진행되었다.

  가야산권 관광벨트 조성사업은 달빛철도(대구~광주)와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가 건립되면 지역 간 유동인구가 증가할 것에 대비하여 가야산을 거점으로 경남과 경북의 4개 지자체가 모여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연계사업을 추진하는 초광역 협력사업이다.

  4개 지자체는 초광역관광을 제시하는 정부의 관광정책 흐름에 발맞추고 전 시군에서 직면한 지방소멸 문제에 대응 및 생활인구를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광역 연계관광에 답이 있다는 것에 뜻을 모았다.

  향후 가야산권 광역 관광개발계획 수립, 지역연계 관광상품 개발, 공동 관광브랜드 구축 및 홍보마케팅 협력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하고 가야산권 광역 관광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통해서 지자체별 세부사업을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가야산권 관광벨트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4개 자치단체는 동서남북간 2개의 철도교통 인프라가 구축될 경우 역세권 형성과 더불어 지역간 유동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대구경북신공항과 연계된다면 외국인 관광객 유치증대에도 활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거창군은 최근 몇 년 전부터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급부상한 감악산 별바람언덕을 비롯한 창포원, 항노화힐링랜드, 산림레포츠파크 등의 관광지와 고령·성주·합천의 여러 관광 콘텐츠를 연계·발전시켜 거창의 산림관광 200만 명 시대를 한 층 더 앞당길 계획이다.

거창군수는 가야산이라는 명산을 매개로 이웃 지자체들이 합심해 관광 협력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 영호남을 뛰어넘는 기초지자체 간의 협력은 광역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4개 군의 우수한 관광자원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있도록 적극 협력하고, 가야산권 지역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관광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관광 관련 정책 기조가 관광객 지역 분산, 광역·연계관광 확대 추진 등으로 변화해 왔고, 인접 지역에 소재한 관광지와 서비스를 연계 이용하는 관광객의 행태로 변화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는 지역 특화 관광개발을 위한 추진 방향으로 초광역 관광을 제시하고 있어 이에 대한 지역의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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