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북상 중... 거창은 6일 오전이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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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 북상 중... 거창은 6일 오전이 고비
  • 박재영 기자
  • 승인 2022.09.0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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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호 태풍 힌남노가 무서운 기세로 북상하고 있다. 힌남노의 길목에 위치한 제주도에는 30미터가 넘는 파도가 몰아쳐 도로가 침수되거나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힌남노는 내일(6) 새벽부터 거창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의 시간별 경로를 살펴보면, 내일 새벽 한 시부터 낮 10시까지 거창에는 강한 바람이 불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기상청에 따르면, 경남 해안에 도달하는 시점은 오전 4시 전 후로, 이때의 중심기압은 950 hPa 정도로 예상된다. 이 전망대로라면 가장 강한 세력을 가지고 상륙하는 태풍이다. 태풍 마이삭의 경우 중심기압이 957 hPa인 상태에서 거제에 상륙했는데, 지금이 그때보다 수온이 높고 열용량이 많다고 설명했다.

거창의 경우 가항 반원(안전 반원 / 태풍 진행방향의 왼쪽)’에 들어 피해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예상에 대해 기상청은 폭풍 반경에 들어가면 경로상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위험하다.’라고 언급했다.

가장 바람이 세게 부는 시점은 최근 접하는 시간으로, 거창의 경우 오전 5시부터 7시 사이가 가장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거창군은 태풍 대응을 위해 위기경보를 비상 2단계로 격상해 대응하고 있다. 군은 각 시설을 휴장하고 산업단지나 태양광 시설, 시내 타워크레인, 체육시설, 하천, 현수막 게시대 등 모든 시설물에 대해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5일 열린 제3차 상황 회의에서 거창 전통시장, 특산물 판매장, , 과수, 농업용 비닐하우스 시설 등 안전조치와 시가지 배수지, 맨홀, 퇴적물 제거 등 생활 주변 시설에 대해서도 철저히 점검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피해가 없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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