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권역)농기계 임대 사업소 활성화 방안 모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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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권역)농기계 임대 사업소 활성화 방안 모색해야’
  • 장상규
  • 승인 2022.10.1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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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권역(신원) 농기계 임대 사업소 준공 당시의 모습 (사진제공 : 거창군청 공보계)
▲남부권역(신원) 농기계 임대 사업소 준공 당시의 모습 (사진제공 : 거창군청 공보계)
▲남부권역(신원) 농기계 임대 사업소 준공 당시의 모습 (사진제공 : 거창군청 공보계)

 

지난해 12월에 완공된 남부권역(신원) 농기계 임대 사업소(아래 남부 권역)의 실적이 타 임대 사업소에 비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투입된 예산에 대비해 효율이 낮다는 것으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거창군의 2022년 농기계 임대 사업소 월별 임대 현황을 보면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거창읍 본소 2,897건, 북부 권역 1,977건, 수승대 권역 1,703건, 동부 권역 1,757건인데 비해 남부 권역은 513건에 불과했다.
  남부 권역이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 2월부터 8월까지 실적을 살펴봐도 478건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다른 권역은 각각 총 1,500건이 넘었다.
  특히, 농번기인 4월에는 본소를 제외한 면 지역 농기계 임대 사업소의 평균 임대 실적이 462건인데 반해 신원은 그 절반에도 못 미치는 177건(38.3%)에 그치기도 했다.
  농기계 임대 사업소 신설에 투입된 예산은 비슷했다. 2016년 12월에 개소한 북부권역 농기계 임대 사업소는 20억 5,000만 원, 2018년 12월에 개소한 수승대권역 농기계 임대 사업소는 19억 원, 2021년 1월에 개소한 동부권역 농기계 임대 사업소는 19억 9,200만 원이 투입됐다. 남부(신원) 권역 농기계 임대 사업소는 19억 7,000만 원이 투입됐다.
  남부 권역의 경우 다른 지역에 비해 접근성이 낮아 농기계 임대 사업소를 별도로 지어야 할 필요성은 분명히 있다. 다만, 낮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이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를 하지 않는 점은 아쉽다.
  남부권역 농기계 임대 사업소 개소 당시 거창군은 “앞으로는 더 편리하고 효율적인 이용을 위한 운영방법들을 더욱 고민해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금까지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해오지는 않고 있었다. 농업인 단체 임원 ㄱ씨는 “같은 돈을 투자해놓고 이렇게 실적이 낮다면 효율성마저 떨어지는 것 아닌가?”라며 “다른 지역은 농기계가 없어서 못 빌리고 있는 상황인 만큼 농업기술센터에서 남부 권역만이라도 주민들에게 더 적극적으로 홍보해 활용 실적을 높일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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