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청년 인터뷰]거창 청년 장수연
상태바
[거창 청년 인터뷰]거창 청년 장수연
  • 김혜림 인턴 기자
  • 승인 2023.09.25 17: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년들의 소득이 보장된 일자리정책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거창에서 살고 있는 올해 29살 장수연입니다. 현재 과일청년에서 일을 하고 있어요.

 

Q) 과일청년에서 일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요?

A) 과일청년 사장님과는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였습니다. 성인이 되고도 서로 연락하고 지내다가 올해 1월 사장님께서 같이 일해보지 않을래?’ 라는 연락을 받고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게 되었죠. 초반에 가게가 바빠 배우는데 시간이 지체되니까 심적으로 힘이 들었는데 그때마다 과일청년 가족들이 옆에서 따뜻한 응원을 해줬어요. ‘힘을 내, 넌 할 수 있어라는 말을 들으며 천천히 마음을 다잡았죠.

원래 꿈은 피부 관리사였고 대학은 나오지 않았어요. 대신 학원을 다니며 실력과 자격증 공부에 몰두했어요. 예전에는 대학을 나와야 인생 성공 이다라고 한다면 현재 20~30대가 바라본 대학은 졸업 후에도 취업이 될까 말까 하는 힘든 세상인걸 알기에 저는 남들이 다가는 대학보다는 실력을 빨리 쌓을 수 있는 학원이 더 끌렸어요. 현재 뷰티,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고 지금은 과일청년에서 일하는 게 재미있어요.

 

Q) 과일청년에서 어떤 일을 맡고 계신가요?

A)손님이 찾으시는 과일을 찾아드리거나 오늘 과일은 이게 가장 맛있다라고 추천 해드리는 가장 중요한 손님 응대를 맡고 있어요. 밴드 검색창에 과일청년을 검색하시면 다양한 과일들을 손쉽게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과일가게에서 일하면서 과일의 몰랐던 부분들을 알게 되었는데요. 예를 들어 단과와 복과(인과류, 핵과류, 장과류, 감귤류, 견과류)로 분류가 되는데 씨만 먹는 견과류는 과일로 보지 않는다고 해요. 그리고 풀에서 수확하는 열매는 채소, 나무에서 수확하는 열매는 과일로 분류가 되는데 단맛이 나지 않더라도 아보카도, 올리브는 과일로 보는데 신기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라니까요? 실전에서 일을 보고 배우니까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것 같아요.

요즘 밤만 되면 날씨가 쌀쌀해지는 게 벌써 9월 중순이 지나가고 있는 만큼 가을이 다가오고 있는데요. 9월 제철 과일을 추천해 드리자면 감, 다래, 대추, 머루, 모과, 무화과, , 사과, 석류, 으름, 월귤 등이 있어요. 맛있는 제철 과일 드시고 건강하세요.(웃음)

 

Q) 하루 중 언제 과일을 먹는 게 좋을까요?

A) 아침에 과일을 섭취하면 몸이 영양분으로부터 더 잘 흡수하고 하루 종일 힘을 내기 위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몸에 공급하게 되는데 특히 사과, 바나나, , 오렌지가 있고 아침 이후 낮 시간때 과일은 포도, 키위, 멜론을 먹는게 좋아요.

오후 중에 과일을 먹으면 식욕을 감소시켜 저녁 식사 중 과식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되는데 영양분이 풍부하고 가공된 스낵에 의존하지 않고도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석류, 파파야, 파인애플을 먹으면 좋아요.

그리고 저녁에는 과일의 종류를 조금 생각해서 먹어야 하는데 일부 과일은 당분이 너무 많아 수면을 방해하고 생활 리듬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거든요. 그래서 당분이 적은 베리류, 체리, 자몽을 먹는 게 좋아요. 이 과일들은 섬유질과 비타민이 풍부하고 수면을 방해할 가능성이 적거든요. 결론적으로 과일을 꼭 먹어야 하는 시간은 없지만 꾸준히 먹는 게 가장 좋겠죠?

 

Q) 과일을 신선하게 보관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요?

A) 첫 번째, 사과 보관법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사과는 수분 손실을 막기 위해 개별로 신문지나 키친타월로 감싸 보관하는 게 좋아요. 또한 큰 것부터 먼저 상하므로 작은 사과는 제일 마지막에 드시고 큰 사과부터 먹는걸 추천드려요.

두 번째, 포도는 물기가 닿으면 빨리 무르고 상할 수 있어 세척하지 않은 상태로 보관해야 하며 포도송이 상태를 확인해 상하거나 상처 난 포도알을 제거하는 게 좋아요. 무르거나 상처 난 포도알은 주변 포도까지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죠. 물기가 없는 포도를 포장 종이나 키친타월로 잘 감싸 밀폐용기에 간격을 두고 보관해요. 포도끼리 닿는 접촉면이 많을수록 빨리 물러 상할 수 있으니 넉넉한 용기에 보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세 번째, 바나나는 한 송이 다 먹기도 전에 쉽게 무르기 때문에 낱개로 떼어 보관하는 게 가장 좋아요. 먼저 바나나 송이를 하나씩 떼어 분리한 뒤, 꼭지와 끝부분을 칼로 잘라 랩으로 하나씩 감싸 냉장고에 넣어주면 초파리 걱정도 없고 바나나를 싱싱한 상태로 오래 보관할 수 있어요.

조금 수고롭긴 하지만 신선한 과일을 오래 먹을 수 있으니 감수하고 드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Q) 거창에 살면서 장단점이 있다면요?

A) 제가 거창을 벗어나 타지역을 가서 살다 보니 본가가 얼마나 좋은지 알겠더라고요. 도심의 시끄러움은 제가 버티기에 너무 힘이 들었죠. 다시 거창으로 돌아왔을 땐 정말이지 마음부터 편해지는 걸 느꼈어요. 숨 쉬는 거부터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거창은 살기에는 좋으나 부족한 점이 있다면 아무래도 청년들을 위한 복지나 여가 활동이 적지 않나 싶네요.

 

Q) 청년정책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요?

A) 청년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로 자유롭게 창업하고, 실패하더라도 지원해주고 지지해주어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셨으면 좋겠어요. 청년들의 소득이 보장되고 국가의 미래지향적인 성장을 위해 안정적이고 근본적인 일자리정책을 바랍니다.

 

Q) 하고 있는 취미생활이 있다면요?

A) 일을 마치고 하다 보면 여가활동을 못 하는 경우가 대다수예요. 집에서 간단하게 운동이나 책을 읽는 편인데 그나마 정말 가끔씩 산에 가는게 취미입니다. 숲 냄새 맡는 게 치유 되어서 등산을 하면 자연의 공기를 맡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Q) 앞으로의 계획은요?

A) 현재 과일청년 일이 제게는 너무 잘 맞기 때문에 꾸준히 할 것 같고 앞으로도 포기하지 않는 청년의 무한한 ()”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