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끝내서 후련하다” 킬러문항 없는 수능 마친 수험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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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끝내서 후련하다” 킬러문항 없는 수능 마친 수험생들
  • 김혜림 인턴 기자
  • 승인 2023.11.2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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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교사·친구들과 얼싸안고 격려…일부 학생 울기도
‘맛있는 것 먹고, 보고 싶은 드라마도 몰아보겠다’

 

▲거창중앙고등학교 앞에서 학무모, 시민단체, 공무원들이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있다.
▲거창중앙고등학교 앞에서 학무모, 시민단체, 공무원들이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마무리됐다. 16일 오후 수능을 마친 학생들은 후련한듯 밝은 표정으로 시험장을 나섰다.

  올해 수능은 이른바 킬러문항을 없애 난이도는 높지 않을 것으로 보였으나 실제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은 대체로 어려웠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특히 국어가 어려웠다는 평이 많았으며 모의고사에 비해 쉽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오후 437분에 4교시 탐구영역 시험이 끝났다. 이후 답안지 확인 등을 거치느라 50분이 넘어서야 수험생들이 시험장 밖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수험생 부모들은 시험이 끝나기 20여 분 전인 오후 420분부터 초조한 마음으로 우산을 쓴 채 교문 밖에서 자녀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학부모들은 시험을 마치고 나온 자녀들에게 고생했다는 말과 함께 안아주며 격려했다. 수험생 부모 권해석(51) 씨는 우리 딸, 고등학교 3년 동안 공부하느라 고생 많았다. 앞으로 친구들과 여행 다니면서 딸 하고 싶은 거 다 하며 살아가길 바란다.”라고 격려의 말을 했다. 후련한 마음과 부모의 격려에 슬쩍 눈물을 훔치는 학생도 띄였다.

  수험생 임아영(18) 씨는 수능을 마쳐서 후련하다.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느낌이고 더 이상 부담이 없다. 맛있는 것 먹고, 보고 싶은 드라마도 몰아보겠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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