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손발과 아랫배를 따뜻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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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손발과 아랫배를 따뜻하게
  • 한들신문
  • 승인 2021.04.0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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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치과 원장 김성모

일반적으로 치아 건강에 대한 상식은 치아 손상 및 상실을 방지하기 위함인데 잘못 알려진 치과 상식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때문에 치과 상식은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구강 관리를 해야 하므로 잘못 인식되어있는 치과 상식을 몇 가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이가 아프면 가라앉히고 치과에 가야 한다는 잘못된 상식이다.

이가 아플 때는 치과에 바로 내원해야 적절한 치료와 조치를 받아 고통을 줄일 수 있다. 붓고 염증이 심하고 열이 있는 경우 치과 의사가 판단하여 당장 치아를 빼지 않는다는 것이 잘못 알려져 마치 아플 때는 치과에 가도 소용이 없는 것처럼 와전된 것으로 생각된다.

아프다는 것은 몸이 치료를 바라는 구조요청의 신호이다. 이 시기를 놓치게 되면 충분히 치료가 가능했던 치아의 염증이 더욱더 진행되어, 뿌리를 싸고 있는 치조골이 소실되어 치료할 수 없는 단계까지 진행되는 경우가 종종 있게 된다. 따라서 치아에 문제가 생겼을 때는 가능한 한 빨리 치과를 방문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다.

 

2.“스케일링을 하면 치아가 약해진다는 잘못된 상식이다.

스케일링이란 일상적으로 행하는 양치질로 제거가 힘든 치아의 표면에 침착된 치태, 치석, 니코틴이나 색소 등과 같은 것을 제거하고 치아 표면을 윤택하게 해줌으로써 입안을 청결한 상태로 유지시켜 충치나 잇몸병을 예방, 치료하는 시술이다. 스케일링은 초음파나 기구를 이용하여 치석을 떼어내는 것이지 치아를 갈아내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칫솔질을 잘하더라도 치석이나 치태를 깨끗하게 잘 제거하기 힘들기 때문에 특수하게 제작된 초음파 기구와 손기구를 이용하는 것이다.

이때 치석이 오랫동안 아주 많이 붙어있던 부위가 깨끗하게 청소되어 일시적으로 이가 시리거나 부어있던 부위가 가라앉으면서 치아 사이의 틈새가 커 보이게 되는 불편함을 겪게 되는데 차츰 잇몸이 건강해지면서 대부분 해소된다. 그러므로 정기적으로 치과 스케일링을 받는 것은 치아 건강에 아주 중요한 치료이다.

 

3.“치주염 혹은 풍치는 약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잘못된 상식이다.

잇몸병(치주염 혹은 풍치)은 치아를 지탱해주는 구조, 즉 뼈, 인대, 잇몸 부위의 감염이다. 이 잇몸병은 성인들이 치아를 상실하게 되는 가장 대표적인 위험한 질환으로 우리나라 35세 이상의 성인 4명 중 3명 정도가 잇몸병에 이환되어있다고 한다.

이 질환의 원인은 치아 표면에 지속적으로 형성되는 끈적거리고 색깔이 없는 박테리아의 일종인 치태다. 이 치태는 독소를 생성해서 잇몸의 출혈과 염증 반응을 일으키게 된다. 이들은 일정한 시간이 경과하면서 다른 요인(음식 찌꺼기와 타액)들과 결합하여 치석을 형성하고 이로 인해 잇몸에 고름이 생기고 더더욱 진행되면서 치아를 지지해주는 뼈를 파괴시켜 결국 치아를 잃게 하는 무서운 병이다.

이를 예방하거나 치료하기 위해서는 앞에 언급한 스케일링을 정기적으로 시행하여 물리적으로, 기계적으로 치태와 치석을 제거하는 방법밖에 없다. 요즘 광고 매체에서 자주 선전하는 잇몸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내복약들은 반드시 치과에서 잇몸 치료와 병행했을 경우 부수적으로 염증을 완화시켜주고, 칼슘 침착에 도움을 주므로 보조적으로 사용해야지 그렇지 않고 잇몸병의 원인인 치태와 치석을 그대로 놔두고 약만 복용하는 것은 손가락에 가시가 박혔는데 가시는 빼지 않고 약만 먹는 것과 같은 어리석은 행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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