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성경의 지혜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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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성경의 지혜 42
  • 한들신문
  • 승인 2021.11.1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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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학 박사 월드선교회 담임목사 박병철
구약학 박사 월드선교회 담임목사 박병철

<좋은 지도자의 인격>


좋은 지도자를 만나는 것만큼 기분 좋은 일도 없을 것 같다. 우리가 믿고 따라갈 만한 지도자들을 만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너무 많은 거짓과 가짜가 많기 때문일 수도 있을 것이다. 지도자들을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으로 구분한다는 것은 너무 잔인한 흑백논리같이 보일지 모르지만 사실 나쁜 지도자들이 많이 있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나쁜 사람들이 항상 나쁜 것만 한다고 말할 수 없지만 나쁘게 행한 그 많은 행위는 잘못된 것이 분명한 것이다. 최소한 우리는 그런 나쁜 사람들을 추종해서는 안 된다. 그 결과는 엄청난 실망과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그들을 통해 또 다른 나쁜 사람들이 생기며 나쁜 영향이 전파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나쁜 지도자와 좋은 지도자를 구분할 수 있을까?
  가장 기본적인 구별 방법은 그들의 외적인 말과 행동을 통해서 분별하는 것이다. 그들의 내면의 세계를 우리는 볼 수 없고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심지어 어떤 이들은 어떤 이유로 어떤 지도자들을 맹목적으로 추종한다는 것이다. 그들이 좋아하는 사람들의 언어나 행동을 주의 깊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것은 잘못된 것이며 조심해야 한다. 나무의 열매를 보면서 그 나무를 보는 것처럼 우리는 우리 주변 지도자들의 언행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사과 열매를 보고 그 나무가 사과나무인 것을 아는 것과 같은 것이다.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마태복음 7:16).” 
  이것은 가장 기본적인 분별 방식이지만 그렇게 쉽게 생각할 일이 아니다. 외적인 행위들은 조작하거나 위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시나무 같은 사람이지만 포도나무를 달고 있는 것처럼 흉내를 낸다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진실을 숨긴 채 겉으로만 진실을 가장하기 때문에 겉만 보는 사람은 속기 쉽기 때문이다. 얼마나 많은 지도자가 자기 일이나 작품이 아닌 것들을 자신의 것인 양 속이고 있는가? 양의 탈을 쓴 이리와 같은 인물들이다. 우리는 양의 탈을 쓰고 다가오는 이리를 구별해 내야 한다.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마태복음 7:15).” 이러한 분별력이 없으면 짐승 같은 사람들에 의해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 보이는 것이 모든 것이 아니며 그들의 행동에서 어색하고 잘못된 무엇인가를 찾아내야 한다. 
  거짓된 지도자를 구별하듯이 우리는 또한 진실하고 훌륭한 지도자들을 찾아내는 노력도 해야 할 것이다. 훌륭한 사람들을 만나고 교제하는 것은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 그들로부터 우리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또한 많은 도움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더 가치 있는 것은 그들과 함께할 수 있는 즐거움이고 나도 언젠가 선한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진실하고 선한 사람의 행위는 그 사람의 인격에서 나오는 것이다. 더 좋은 열매는 억지로 보이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이 좋은 나무가 맺는 것이다. 사람의 인격이 고상할 때에는 그 인격이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마태복음 7:18).” 거짓을 싫어하고 진실과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 허영과 외적인 것에 집착하지 않고 더 숭고하고 내적인 자아를 사랑하는 사람, 자신의 이기적인 욕망을 추구하는 삶이 아니라 같이 살아가는 크고 작은 공동체의 선과 이익을 위해 살아가려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 어떻게 그러한 사람들의 인격이 말과 행동으로 나타나지 않겠는가? 
  우리가 참된 인격의 지도자를 찾듯이, 우리 자신들도 무엇이 더 소중한 것인가에 대한 가치관을 가지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우리 자신도 누군가에겐 지도자이고 지도자일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좋은 인격의 나무가 된다면 나의 행위의 열매 또한 자연스럽게 아름답게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좋은 한 그루의 나무가 되기를 위해 오늘도 노력하는 것이다. 나의 한 그루의 나무에서 모든 이를 위한 아름다운 열매들이 맺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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