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해도 확진, ‘풍토병 초기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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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해도 확진, ‘풍토병 초기 단계’
  • 박재영 기자
  • 승인 2022.02.25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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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증화율 낮아…걱정 안 해도 돼’
거창군, 거리두기 소폭 조정

22일과 23일, 거창 내 코로나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지난 주말까지 30~60명대를 유지하던 확진자 수가 급격히 늘었다.
  전국적으로도 확산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23일 기준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17만 1,452명으로, 전날에 비해 하루 만에 7만 명이 늘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3일, “지난 2년간 누적된 확진자가 200만 명인데, 그중 100만 명이 최근 15일 사이에 발생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김 총리는 “그렇게 되면 사망자 숫자도 반이 돼야 할 텐데, 그렇지 않고 7.8%에 불과하다. 당황하거나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는 전파 속도가 빠르지만 치명률과 중증화율은 각각 0.18%, 0.38%에 불과하다. 이는 델타 변이에 비해 중증화율이 1/4 수준으로, 계절독감에 비해서 약 2배 수준이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도 22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지금은 오미크론의 위험도를 계속 확인하면서 풍토병적인 관리체계로 전환하기 시작한 초입 단계”라며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출구를 찾는 초입에 들어선 셈”이라고 말했다.
  거창군도 오미크론이 유행하고 있지만 정부의 방역조치에 맞춰 3주간 조정된 거리두기 방안을 적용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적 모임은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전국 6인 기준을 유지하며, 행사·집회의 경우도 접종자·미접종자 구분 없이 49명까지, 접종 완료자 등으로만 구성될 시 299명까지로 유지한다.
  유흥시설,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은 기존 21시에서 22시까지로 운영시간제한이 완화된다.
  또한, 확진자 접촉 추적관리를 위한 정보수집 목적의 출입 명부(QR, 안심콜, 수기 명부 등) 의무화는 잠정 중단하되, 방역 패스 운영은 현행과 같이 유지되며 청소년 방역 패스 시행 시기는 4월 1일로 연기됐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우리 군에서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다중이용시설 방역수칙뿐만 아니라 자율과 참여에 기반을 둔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주기적인 환기·소독 등에 동참하여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힘을 모아 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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