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선거를 위한 한들신문 기획 #1] 정책 키워드로 보는 6·1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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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선거를 위한 한들신문 기획 #1] 정책 키워드로 보는 6·1 지방선거
  • 박재영 기자
  • 승인 2022.04.26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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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들신문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거창 시민들을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46.7%가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정책 키워드’로 ‘인구정책’을 뽑았다.
  이번 설문조사는 6·1지방선거가 ‘정책 선거’가 되도록 시민들과 후보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진행됐다. 인구정책, 환경정책, 농업정책 등 9개 키워드와 각각의 세부 항목을 놓고 2~3문항씩 선택하는 방식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총 105명의 시민들이 응답했다.
  시민들이 선택한 키워드는 이번 선거에서 ‘주민들이 주목하고 있는 정책’이라는 뜻으로, 유권자가 후보자를 선택하는 하나의 기준이라고 볼 수 있다.

‘소멸’ 막을 정책이 필요!
  설문조사 결과 거창 시민들은 가장 중요한 정책 키워드로 ‘인구정책’을 꼽았다.
  거창에서는 출생률이 점점 감소해 면 지역에서는 아이 울음소리를 듣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고령화 현상과 맞물려 경제, 교육 등 모든 분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같은 상황 때문에 정부는 지난 2021년, 거창군을 인구 소멸 위험지역으로 선정했고,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인구 문제’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지역 현안으로 떠오르게 됐다.
  시민들도 인구정책의 세부 항목에서 ‘육아 부담 저감 정책(40%)’, ‘인구 소멸 위기 극복 정책(39%)’, ‘청년 정책(39%)’ 등 인구 증가를 위한 정책을 이번 선거의 주요 키워드로 뽑았다.

기후위기 극복 위한 작은 실천!
  2위는 41.9%의 선택을 받은 ‘환경정책’이었다. 기후위기는 전 세계적인 화두고, 정부도 저탄소 녹색성장, 그린뉴딜 정책 등을 펼치고 있다. 거창도 예외일 수 없다. 최근 이상기온 현상으로 꿀벌이 사라지는 현상이 발생해 양봉농가가 큰 피해를 입었으며 과수 작물도 매년 냉해 피해, 일소피해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환경정책은 시민들이 쉽게 동참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작은 실천이지만 많은 시민들이 동참하면 기후위기까지 극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민들도 환경정책 중 ‘생활쓰레기 저감 대책(62.9%)’, ‘재활용 확대 정책(44.8%)’, ‘환경보전 정책(44.8%)’을 선택했다.

거창은 농업군!
  3위는 농업정책이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시민 중 40%가 농업정책을 선택했다. 거창군은 농업군인 만큼 농업·농촌 정책에 대한 관심이 높다. 최근의 농업은 단순히 농사를 짓는 것뿐만 아니라 농산물 판매와 가공, 체험의 범위까지 확대되어 있다. 또, 인구 감소로 인한 일손 부족, 이상기온으로 인한 피해 등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농업정책 세부항목 중 시민들은 ‘일손부족 대책 마련(34.3%)’을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정책으로 뽑았다. 이어 거창의 안전한 먹거리를 거창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하는 ‘로컬푸드 확대 정책(32.4%)’을 뽑았다.

다방면에서 가장 많은 선택은 ‘청년’
  특히, 이번 조사에서 정책 키워드로 선정되지는 않았지만 세부 항목에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분야는 ‘청년’이었다.
  인구정책 중 ‘청년 정책’이 주요 세부 항목 2위(39%)를 차지했으며, 농업정책에서도 ‘청년 농업인 지원 정책’이 3위(25.7%)에 올랐다.
  특히, 시민들은 복지정책 세부항목 중 가장 중요한 정책 중 하나로 ‘청년 복지 정책(2위/37.1%)’을 선택했다.
  이밖에도 주민들이 직접 제안한 ‘기타 의견란’에도 청년 정책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한편, 한들신문의 이번 설문조사 응답자의 연령은 30대가 28.6%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25.7%), 40대(21.9%), 20대(14.3%) 순서였다.
  한들신문은 6·1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들이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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