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신중양 거창군의회 의원이 경제교통과 행정사무감사에서 거창군이 조성한 ‘거창읍 거점 공영주차장’을 황제 주차장이라고 비판했다.
거창군은 지난 7월, 거창읍 대동리 780-3번지에 50면 규모의 거점 공영주차장을 만들었다. 하지만 해당 주차장은 부지 매입비와 조성비 등에 50억 원을 사용, 1 면당 1억 원이라는 비판을 받아 왔다.
신중양 군의원은 “당초 20필지에 60억 원의 사업비가 반영됐는데, 10필지로 줄었음에도 사업비는 10억 줄어든데 그쳤다.”라며 “매입하지 못한 영남당, 개인택시, 방앗간 등의 평당 단가가 훨씬 비싼 걸로 알고 있는데, 왜 10억 밖에 줄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이어 “부지 매입이 35% 정도 줄었으면 전체 공사비에서도 30% 정도 줄어들어야 하는데 10억만 줄어 의아스러워 말씀드리는 것”이라며 “현장 상황과 산술적인 계산이 다르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납득하기 쉽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지적에 박달호 경제산업국장은 “위치가 비싸다 보니 그렇게 됐다. 10월쯤부터 유료화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차츰 봐가면서 걱정하신 부분 살펴보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