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건축과 행감서 ‘회전교차로’ 지적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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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건축과 행감서 ‘회전교차로’ 지적 이어져
  • 박재영 기자
  • 승인 2022.09.0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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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열린 도시건축과 행정사무감사에서는 회전교차로에 대한 군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특히, 아림초등학교 인근인 경남은행 앞 회전교차로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김홍섭 거창군의회 의원은 회전교차로를 해 놓으니까 운전자들은 좋아하신다. 교통 흐름이 좋다고. 그런데 복지국가나 이런데는 차량 중심이 아니라 보행자 중심으로 교통 체계를 짜고 있다.”라며 교통량이 많은 곳이나 어린이 보호구역 이런데는 회전교차로가 더 정체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민들과 소통해서 교통량이 적은 곳이나 외곽에 선택적으로 만들어야 교통 흐름도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초등학교 앞에는 안 만드시는 게 훨씬 좋지 않겠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춘곤 도시건축과장은 주민 의견을 무시하고 강행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안전한 시설을 많이 갖춘다던지 보행자도 좋고 차량 운전자도 좋은 방법이 나온다면 설치해도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회전교차로 바통은 신미정 군의원이 넘겨받았다. 신미정 군의원은 경남은행 앞 회전교차로를 왜 반대한다고 생각하느냐?”라고 물으며 회전교차로가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건데, 과장님은 안전하다고 생각하시나?”라고 물었다.

김 과장이 교통사고에 관한 건 데이터로 보더라도 사고율이 적고 대형 사고율도 줄어들었다.”라며 일부 이용규칙을 지키지 않는 분도 계실 텐데 점차 지켜나가야 하지 않겠나?”라고 답변했다.

그러자 신미정 군의원은 사고는 한 번의 실수에서 발생한다. 이용규칙을 일부 지키지 않는다고 하셨지만 그 일부 때문에 큰 사고가 날 수 있다.”라고 말하며 예전에 비보호 좌회전도 선진 교통체계라고 도입했다. 그런데 대형사고가 발생해 없애었다. 그때 뭘 배우셨냐?”라고 따져 물었다.

또 신 군의원은 운전자들이 회전교차로 이용규칙을 잘 자키는 지 조사는 해봤는가?”라고 물으며 아무 노력도 하지 않고 선진교통체 체계라면서 비보호 좌회전처럼 그냥 하려고 하시는 것 아니냐? 거창의 주인은 군민이다. 군민이 싫다고 하면 운전자 교육이나 조사를 하던지 그런 절차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춘곤 과장은 여러 기관이나 연구소 등에서 조사한 것을 보면 사망사고율이 적다는 데이터가 있다.”라며 무작정 할 수 있다는 생각은 갖고 있지 않다. 주민들에게 제시할 수 있는 시설을 제시하고 의견에 동조를 얻은 상태에서 하고자 하는 계획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신중양 군의원도 우려를 보탰다. 신 군의원은 차량도 숨 고르기를 해야 한다. 학교 앞 등 회전교차로는 설치되어서는 안 될 것 같다. 깊이 고민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신재화 군의원은 시설을 보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군의원은 교차로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보행자의 안전이 문제가 있다. 푸르지오 아파트 앞 회전교차로는 거의 직선 수준이다. 접촉사고 날 확률이 높다. 방지턱을 높게 한다던지 속도를 줄일 고민을 해야 한다.”라며 어린 학생이 신호체계에 미숙해 회전교차로라면 접근하기 어렵다. 버튼식 횡단보도나 분리 교통섬 등 이런 부분을 두고 학부모와 소통해 최소한 군에서 공사하는 사업에 대해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히 검토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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