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홍섭 거창군의회 의원이 거창의 부족한 의료인력난 해소를 위해 거창대학에 의전원을 만들 수 있는지 검토해주시기 바란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김홍섭 군의원은 2일 열린 보건소 행정사무감사에서 “거창의 병원에 인력난이 심하다. 연봉 수천만 원을 더 줘도 안 온다고 하는데 인력난이 걱정이다. 그래서 제안을 하나 드린다.”라고 밝히며 “남원에는 공공 의전원 설치가 이슈다. 목포, 남원, 창원, 안동, 공주, 기장군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 아직까지 법안이 만들어지지 않은 상황인 만큼 거창도 도전해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제안했다.
이어 “경남도립 거창대학에 간호과가 인기가 많다. 또 거창적십자병원도 지역책임 의료기관이 될 계획이니 도립대에 의전원을 만드는 게 가능하다면 적극 유치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정헌 보건소장은 “이야기는 들었지만 법안이 만들어지지 않아 관심을 가지지는 않았었는데, 어떤 내용인지, 추진 상태가 어떤지 알아보고 고민해보겠다.”라며 “의전원이 거창에 들어선다고 해도 거창에 의무 취직해야 하는지도 살펴봐야 하는데, 학비 보태주고 거창에서 5-10년 근무하게 하는 방법이 있는지 등 알아보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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