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성경의 지혜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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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성경의 지혜 61
  • 한들신문
  • 승인 2023.09.2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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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은 의식하든지 못하든지 간에 전 생애를 통해 이루어진다. 평생을 통해서 배우는 것이기에 배움에 있어서 성공적이어야 한다. 어떻게 하면 올바르게 배우는 삶을 살 수 있을까? 잘 배우기 위해서는 어디를 가야 하며 누구를 만나야 하는가? 배움은 반드시 학교에서만 이루어지지 않으며, 어디에서나 배울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지만 더 잘 배우기 위해서는 잘 배울 수 있는 장소에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그곳이 어디일까?

  잘 배우기 위한 장소는 잘 가르치는 선생이 있는 곳이든지, 잘 배울 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진 곳일 것이다. 선생은 누구나 될 수 있지만, 좋은 가르침이 있는 곳에서는 훌륭한 선생이 있는 곳이다. 훌륭한 가르침이 있는 곳에 훌륭한 제자가 생긴다. 반면에 올바르지 않은 가르침이 있는 곳에는 좋은 제자가 나오기는 어렵다. 도리어 잘못된 가르침에서 큰 피해를 볼 수 있다. 가르치는 자의 말 한마디, 하나의 행동이 배우는 제자의 전 생애에 부정적인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위험이 있다. 너무 쉽게 선생 되려고 해서도 안 될 것이지만, 안이하게 선생을 선택해서도 안 될 것이다. “내 형제들아, 너희는 선생 된 우리는 더 큰 심판을 받을 줄 알고 선생이 많이 되지 말라 (야고보서 3:1).

  잘 배우기 위한 장소를 찾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닐 수 있다. 반드시 잘 배워야만 생존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잘 배우는 과정이 또한 반드시 경제적인 이익이나 어떤 외적인 승진을 반드시 보장되는 것이 아닐 수도 있다. 올바른 배움이 아니더라도 다른 방법으로 그러한 장식물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것을 고려해 볼 때, 잘 배울 수 있는 장소는 나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것 같다. 잘 배우려는 의지가 있는 곳에서 올바른 배움이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 ‘삭개오란 인물이 선생을 만나고 싶었지만, 가까이 갈 수 없다는 한계에서 나무 위에라도 올라가는 용기를 내었다. 자존심을 내려놓더라도 배우고 싶었던 열정이 있었고, 결국 만나서 큰 교훈을 얻는 것을 볼 수 있다. (누가복음 19)

  배움이라는 것은 무의식적으로 함께함이나 행동을 통해 배우는 것도 상당할 것이다. 그것은 가르치는 자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가를 보여주는 것이다. 가르침과 가르치는 사람과는 원칙적으로 분리되지 않는 것이다. 의식적인 배움보다 무의식적으로 다른 사람의 행위를 본받고 배우는 것이 상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본받도록 보여주려는 것보다 보여 줄 의지조차도 없지만 살아가는 자연스러움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의도하지 않으며 배울 수 있기 위해서라도 좋은 사람 옆에 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생각해 본다.

  살다 보면 원하지 않지만 본받아서는 안 될 사람들을 만나거나 그들의 말을 들을 수도 있다. 그들의 교훈과 삶 모두가 잘못된 것이면 고민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배워보거나 들어볼 필요도 없는 것이다. 그러나 어떤 선생은 그들의 삶이 가르치는 것과 다른 현상을 보일 수 있다. 그 같은 위선을 본받지 말아야 하지만 그들의 가르침이 옳다면 가르침 자체를 버릴 필요는 없다. “무엇이든지 그들이 말하는 바는 행하고 그들이 하는 행위는 본받지 말라 그들은 말만 하고 행하지! 아니한다. (마태복음 23:3).”

  훌륭한 선생과 가르침을 원하지만, 삶의 현장에서는 병리적인 현상이 있음을 받아들여야 한다. 가르치는 자나 배우는 사람이 완벽한 인간이 아니라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다. 자신이 가르치는 내용을 실천하지 못하면서 그러한 것을 가르칠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은 배우는 자의 처지에서는 위선으로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가르치는 자의 삶을 잘 모른다는 이유로 그의 좋은 가르침마저도 배척할 이유는 없다. 아무리 위선적인 선생이 말할지라도 옳은 말이면 받아들이고 그들이 행하지 않는 것을 내가 실천하면 되는 것이다. ‘무엇이든지 누가 말하든지 간에 그들이 말하는 것이 옳으면 받아들이고 행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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