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격리곡 45만 톤, 7일부터 공공비축미와 함께 매입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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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격리곡 45만 톤, 7일부터 공공비축미와 함께 매입 절차
  • 장상규
  • 승인 2022.10.1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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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10월 19일 시작으로 11월 초 본격적인 매입
거창군 3,364톤 매입 배정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지난 7일부터 2021년산 쌀 10만 톤과 올해산 쌀 35만 톤에 대한 시장격리 매입 절차에 들어갔다. 
  이에 군 담당자는 “지난 7일 농식품부로부터 시장격리곡의 물량 배정과 품종, 일정에 대해 전달받았다.”라고 밝히며 거창군도 매입 절차에 수순을 밟기 시작했다. 
  시장격리곡 매입 대상은 올해산 벼로 각 시·군별 공공비축미 매입 대상 품종으로 한정된다. 매입 대상 벼품종은 시·군에서 2개 이내로 지정됐다. 거창군에서 지정된 품종은 공공비축미 품종과 동일한 ‘해담’과 ‘추청’이다. 매입 물량은 총 3,364 톤이다.
  공공비축미 물량도 배정됐다. 4,946톤 규모로, 21년 4,131톤 대비 800톤가량 늘었다. 군담당자는 농식품부에서 지정한 농가의 농가직접배송 물량이 더해지면 5,000톤이 넘길 것으로 예상했다.
  지정 이외 품종을 시장격리곡으로 출하한 농업인은 5년간 공공비축미와 시장 격리곡 매입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농식품부에서는 전체 매입 대상 농가의 5%를 표본으로 품종검정 유전자(DNA) 검사를 통해 다른 품종의 출하를 차단할 방침이다. 
  매입가격은 공공비축미 매입가격과 동일하다. 군담당자는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은 통계청에서 10월 5일부터 12월 25일까지 10일 간격으로 조사(총 9회)한 수확기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기준으로 결정된다.”라며 “시장격리곡도 똑같이 적용될 것”이라 말했다. 
  또한 “농업인은 시장격리곡 출하 직후 포대(40kg 조곡)당 3만 원의 중간정산금을 받고, 나머지 금액은 매입가격이 확정된 후 연내 정산 받는다. 전국적으로는 10월 19일에 수매가 시작되지만 거창군의 경우 11월 초에 수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2021년산 10만 톤도 함께 매입한다. 매입대상은 농협과 민간 산지유통업체(RPC)가 보유하고 있는 2021년산 벼이며, 도별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이뤄진다. 입찰은 농협의 ‘인터넷 조곡공매시스템’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7일 2021년산 쌀 시장격리 공고 후 19일 입찰, 20일부터 낙찰 업체 대상으로 매입을 시작해 연내 매입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향후 2021년산 구곡의 유찰 물량이 발생하면 신곡에 포함해 매입하고, 올해 연말까지 총 45만 톤 매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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